-분청도자박물관·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
-관광공사·경남도 선정…지상파에서도 소개
-편안한 일상과 가까워 안전하고 여유로워
-개업 30년 넘은 오래된 맛집 순례 재미도
글로벌푸드타운 모습.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대신 국내 비대면 여행지가 뜨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한국관광공사와 경남도는 최근 비대면 여행지를 엄선해 추천했고 가야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해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관광지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신력 있는 외부의 시선은 김해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행지로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한옥체험관, 가야의 거리를 꼽았다.
이곳들은 TV 인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지난 6월 방영한 곳이기도 하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관광공사에서 엄선한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일상과 가까운 국내 100대 여행지 중 한 곳에 선정됐다.
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5월 15일 개관한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175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관 외형도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했다.
지상 1층은 분청도자기의 유래와 제작과정, 기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청도자정보관과 전시관, 기획전시관이, 지상 2층에는 김해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자판매장이 있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전통 가마를 설치해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분청도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면 매일 상설 도자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도자관 옆에 건축도자를 표방하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2006년 3월 24일 개관한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5000장의 도자작품(Fired Painting)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어 건물 자체가 도자이고 건축이며 회화이다.
근처에 김해 9미(먹거리) 중 하나인 진례 백숙촌이 있어 음식 관광을 겸해도 좋다.
한옥체험관과 가야의 거리는 경남도의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과 언택트 힐링관광 18선에 차례로 선정됐다. 한옥체험관은 고택과 현대식 편의시설이 조화로운 숙박시설로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13개의 한옥 객실이 있다.
특히 한옥체험관은 주변으로 고풍스런 돌담으로 둘러싸인 수로왕릉과 수릉원, 김해민속박물관, 봉황대, 대성동고분군과 고분박물관을 비롯해 이러한 가야문화 주요 유적지를 연결하는 가야의 거리,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들이 아기자기한 봉황대길이 있는 원도심 김해관광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가야의 거리는 김해 대표 생태하천인 해반천을 따라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들을 연결하는 2㎞ 거리(봉황역~연지공원)의 가로공원으로 이 길 사이에 봉황대,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업 30년 이상으로 중소기업청 백년가게와 김해시 한우물가게에 선정된 오랜 맛집들이 근처에 몰려 있고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푸드타운 또한 가까이 있어 맛집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 한우물가게는 경화춘, 만리향, 소문난횟집, 남광식당, 기장복국, 마포숯불갈비가 있다. 경화춘은 70년 전통의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며 40년 전통의 만리향은 경화춘 운영자 친척이 운영하는 만두전문점으로 백년가게에도 선정됐다.
소문난횟집은 1976년 개업해 45년째 자연산회만 고집하는 식당으로 이곳 역시 한우물가게이자 백년가게다. 남광식당은 낙곱새 등 곱창전골 전문점으로 최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소개됐다.
기장복국은 김해에서 가장 오래된 복국집으로 복국도 복국이지만 청어구이 등 함께 나오는 다양한 반찬이 맛깔스럽다. 마포숯불갈비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 1988년 개업한 돼지양념갈비 전문점으로 돼지갈비와 갈매기살만 취급한다.
글로벌푸드타운은 동상동 다문화거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모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0여 개국의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 30여개 레스토랑이 모여 있으며 거리를 오가는 외국인들과 낯선 언어의 간판들로 인해 이곳이 과연 김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글로벌푸드타운 근처 동상시장에는 김해 9미 중 두 번째 먹거리인 동상동 칼국수타운이 있다. 이곳과 통로로 연결된 사찰 연화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중국에서 가져와 김해 해은사 파사석탑과 3과씩 나눠 봉안한 인도 남방식 진신 사리탑이 있어 한번 둘러볼만하다.
한편 김해관광에 대한 궁금증은 ‘김해관광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제2차 청소년안전망 분과위 개최...고위기 청소년 3명 맞춤형 지원 의결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종주)는 5일 위기 청소년 지원을 심의하기 위해 지역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2차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실행위원회 분과위원회는 김해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시단기청소년쉼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난달에 이어 총 4명의 고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진로지원비와 정신과 의료비 지원을 의결했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고위기 청소년 지원 요청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달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 현장점검 실시
김해시 강덕출 부시장이 지난 4일 삼계동에 위치한 부산-김해경전철 차량기지를 방문했다.<사진>
지난 7월 1일 부임한 강 부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따른 부산-김해경전철의 승객 안전수송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안 업무를 파악하고자 현장점검에 나섰다.
차량기지 검수고 및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비 차량 방역 점검 ▲전동차 유지·보수 위한 중정비 검사 참관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상황 및 위기대응 매뉴얼 점검을 실시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와 면담을 가져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교통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강덕출 김해시 부시장은 “경전철 안전운행은 먼저 근무자들의 안전에서부터 시작되므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하는 근무환경을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김해시와 부산-김해경전철(주)이 수평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융자 대폭 상향
-당초 기업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는 10일부터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사업의 융자한도를 기업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사업’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대출이자를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김해시와 신용보증기금, 경남은행간 상호협약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추가대출이 필요한 기업에서 시중은행의 고이율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들 사회적경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기업 당 융자한도가 1억원이던 것을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 100%, 경남은행의 보증료 0.3% 및 우대금리 0.5%와 우리시에서 대출 이자차액보전 2.5% 등은 기존 협약과 동일하지만 기업당 융자한도액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대출 금액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이에 따른 추가 대출도 가능해진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힘이 되고자 융자한도를 상향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사회적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