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 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은 이어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돼 동료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새론은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사고 현장 일대 가게와 회사에서 정전과 카드 리더기 불통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하면 김새론은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채혈 검사를 다시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 결과는 2주 뒤 밝혀질 예정이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8일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은 차기작이었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은 현재 촬영 및 공개 일정 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