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세원)의 주관으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지정된 주간으로 올해로 28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양성평등주간은 125년 전인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의 여성들이 여성의 평등한 교육권, 정치 참여권, 경제활동 참여권을 주장하며 ‘여권통문(女權通文)’을 발표한 날을 기념해 1996년 ‘여성주간’으로 운영돼 오다가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날 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도시 김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양성평등 문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포토존 및 김해아동시화 작품 전시회도 함께 펼쳐졌다.
1부 기념식은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10명에 대한 시상과 기념사·축사 및 부채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2부에는 축하공연으로 색소폰 연주와 ‘다함께 하나되기’를 주제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기념촬영 시간에는 여성단체회원들이 청렴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청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 개최하는 양성평등 기념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성평등 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우리 시도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하기 좋은 김해, 아이 돌보기 좋은 김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덱스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김해시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인덱스’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스마트도시 인덱스 결과 토론회'에 초대받아 패널로 참석했다.
‘스마트도시 인덱스’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7월부터 전국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일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로, 국가통계 및 공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23개 항목과 지자체 제출 24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김해시는 상위 10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우수지자체 중 김해시와 서울 성동구, 대구 달서구를 '스마트도시 인덱스 결과 토론회'의 패널로 초청했으며, 김해시는 김태문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시의 스마트도시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패널들과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의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패널에는 우수지자체 관계자와 인증제 전문가 3명이 함께해 인덱스 평가체계, 정책화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태문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시 1차 스마트도시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스마트도시 기반을 잘 마련하여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립 중인 2차 스마트도시계획도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실시한 ‘스마트도시 인덱스’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법제화 및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초룸시와 국제교류 재개
김해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제우호도시 튀르키예 초룸시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2024 김해방문의 해를 기념한 공동 특별전시 준비를 위해서다.
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 6명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은 4일 하릴 이브라힘 아스긴 초룸시장을 접견하고 5일부터 7일까지 초룸 박물관을 비롯한 2개의 박물관과 히타이트 유적지 등을 방문해 공동 특별전시 개최 및 유물 대여에 관해 협의했다. 7일엔 국제교류 활성화 실무회의도 가졌다.
대표단장인 배준용 김해시 자치행정과장은 “김해시와 초룸시가 2018년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활동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릴 이브라힘 아스긴 초룸시장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보내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내년 공동 전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초룸시는 튀르키예 중북부에 위치한 인구 27만 명의 도시로 인류 최초로 철기를 사용한 히타이트문명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는 역사문화도시다. 초룸시와 김해시는 각각 히타이트와 가야의 철기문명 발상지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로 우호도시가 됐으며, 2024년 전국체전 개막 시에 철기문명 공동 특별전시를 개최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직무 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7일 김해시 여성센터에서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인 및 시설의 교육 수요 조사 후 맞춤형 직무 교육으로종사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부정수급을 예방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운영을 위해 부산광역시청 특별사법경찰과 김덕우 전문관이 △사회복지법인 관리 실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재무·회계 규칙 실무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부정 수급 예방을 위한 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문희상 복지정책과장은 “지도 감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제공해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 향상 및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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