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김해시내 곳곳에서 가족단위의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주촌면 무지개공원에서는 주촌면 주민자치회와 발전협의회, 청년회등이 주최하는 ‘2024년 주촌 문화제 & 경로잔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과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촌면 초등학생들의 깜찍한 중창과 태권도, 라인댄스, 점핑 댄스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등 볼거리 많은 공연들이 이어졌고 부대행사로는 체험부스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풀리마켓존이 운영됐다.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도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하는 경로잔치 행사가 개최됐다. 60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태권도 시범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을 관람하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칠산서부동 행사장에서는 가슴을 쓰러내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박 아무개 씨(69세)가 갑자기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행사에 참석한 홍태용 시장이 박 씨에게 달려가 긴급하게 응급처치를 했고 행사의 의료지원을 나와있던 한사랑병원의 의료지원팀이 김해삼승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박 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이날 퇴원 할 수 있었다. 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한 회원은 “의사출신인 홍태용 시장님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정말 안심이 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해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행사, 특히 소외되기 쉬운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행사를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진행에 있어서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로운 시목으로 ‘이팝나무’ 선정
김해시는 5월 9일 ‘김해시 상징물 조례’ 개정·공포와 함께 30년 만에 자연 상징물인 시목을 기존 ‘은행나무’에서 ‘이팝나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종전 시목인 은행나무는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 통합 당시 지정해 사용됐으나 상징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과 가을철 열매 악취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연말부터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팝나무’를 새로운 시목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팝나무’는 한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신성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성한 흰 꽃은 풍요로운 김해를 상징한다. 나무의 긴 생명과 역사는 김해시의 무궁한 발전을 상징한다.
이렇듯 시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이팝나무’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에 주로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로수로 시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시민 친숙도가 높고, 주촌면과 한림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가 각 1그루씩 있어 대표성 또한 충분하다. 시는 ‘이팝나무’가 새로운 자연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로수 식재를 늘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징성과 대표성을 가진 시목이 새롭게 선정된 만큼 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며, 풍요를 상징하는 이팝나무처럼 김해시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시목 외에 자연 상징물로 시화(市花)는 매화, 시조(市鳥)는 기러기를 두고 있다.
#대형마트·농수산물유통센터 중점 점검 완료
김해시(홍태용)는 이달 녹색제품 구매 기회 확대와 친환경 소비 촉진을 위해 녹색제품 판매장소를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면적이 3,000㎡ 이상인 대형마트,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으로 홈플러스 김해점 등 8곳이 해당된다.
점검 내용은 △녹색제품 판매장소 설치 여부 △녹색제품 판매장 면적기준 준수 여부 △유도 안내판 및 녹색제품 인증표시물 등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시민들이 녹색제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지도점검 결과, 대부분의 매장에서 작년 대비 녹색제품 판매 면적이 증가하여 기준면적(10㎡ 이상)을 준수하고 있었으며, 매장 안내 유도판과 녹색제품 마크(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 저탄소제품) 표기도 알맞게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는 녹색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도내 최초로 대형 유통사와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소비주간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2023년 자체 녹색제품 구매 목표율(30%)을 달성했다. 올해는 더욱 상향된 목표율(33%)을 잡고 공공기관의 녹색소비를 넘어 민간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대형마트에서 앞장서 녹색제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친환경 소비가 활성화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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