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시는 한강이북지역의 도심 녹지가 2005년 1천39㏊에서 2014년 현재1천245㏊로 약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원과 산림을 제외하고 산출한 시가지내녹지면적이며 그동안 서울시가 민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시 생태면적률을 확보토록 개발을 유도한 효과로 분석된다.
1천245㏊는 강북지역 전체면적의 4.12%에 해당하며 서울숲의 약 52배에 이르는 규모다.
강북지역 14개 자치구 중 시가지내녹지는 노원구가 156㏊로 가장 높았다. 자치구 면적대비 비율은 동대문구, 마포구, 성북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년간 증가폭이 가장 큰 구는 은평구(1.4%증가)이며 은평뉴타운 조성 등으로 43.4㏊의 녹지면적이 확충됐다.
김학진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장은 “시가지내녹지는 시민들의 생활권 내 체감녹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앞으로도 공원 확충과 시가지내녹지를 늘려 시민들이 녹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