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8번째)과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오른쪽 9번째) 등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7일 국제안전보건전시회 개관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일요신문] 최신 안전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건강측정을 비롯해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법 등을 체험해 보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양한 안전보건 제품과 장비를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개최한다.
200여개 업체가 참여, 1만여 점이 넘는 제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보건 제품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관람객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안전제품을 살피고, 건강을 점검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사진 기름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화, 칼이나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운 물건으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특수 장갑과 무거운 중량물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중량물 이송장치 등의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스트레스, 혈압, 체지방 등을 측정하는 코너가 마련되며, 화학공장에서 화학성분이 누출되면 색이 변하는 특수 페인트, 올바른 마스트 착용체험, 손을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프레스기계 등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는 7일부터 일주일간 ‘코엑스’와 경기도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서 열린다.
첫날인 7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대형사고 예방대책 등 안전보건 이슈를 논의하는 29개 주제별 ‘안전보건 세미나’, 90개 안전보건활동 우수기업들의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열린다.
또, 인기탤런트 이원종 씨가 출연하는 ‘안전연극 공연’이 무료로 열리며, 일반시민들이 직접 만든 안전보건 UCC 작품이 상영되는 ‘안전보건 UCC Show’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산업현장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말동안 경기도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서 시민참여 행사를 새롭게 기획했다.
12일과 13일 청소년 및 일반시민 대상으로 ‘안전카툰 그리기 대회’, ‘안전퀴즈 대회’, ‘심폐소생술 따라 하기’ 등 각종 안전체험 행사가 열린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안전’이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이번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가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