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장협착증_신해철 트위터
[일요신문] 심장 이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대수술까지 한 가수 신해철이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는 복부 응급 수술을 마쳤고 현재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다.
전날인 22일 오후 1시 심장 고통 호소와 더불어 2시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가 가슴과 복부에 통증을 호소해 21일까지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이후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응급 상황이 됐던 것.
소속사는 “심정지의 원인은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었다”며 “병원 측에서도 현재 장 상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신해철이 장협착증으로 수술 받은 후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며 장협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협착증이란 말 그대로 장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장 수술을 받은 부위의 조직이 변화를 일으켜 서로 들러붙거나 암 등으로 인해 장의 특정 부위 조직이 커질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증상이 심할 경우 장이 아예 막히는 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장 관련 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 갑작스런 복통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장 협착증은 특별한 예방책이 없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게 의료진의 조언이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장협착증 무섭네”, “신해철 장협착증 빨리 쾌유하길”, “신해철 장협착증 조심해야 하는 구나” 등 반응을 전하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