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대목동병원 로비에서 개최된 ‘여성암 환우를 위한 제4회 한·일 우정 음악회에서 베니카나메회 연주단이 일본 전통 악기인 다이소고또를 연주하고 있다.
[일요신문]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은 지난달 31일 병원 로비에서 ‘여성암 환우를 위한 한·일 우정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이대목동병원과 일본 민간 교류단체가 함께 여성암 환우들에게 음악을 통해 완치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암 환우로 구성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한맥골 사물놀이 연주단의 ‘웃다리’ 사물놀이 공연,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중창단의 합창, KBS 관현악단 트럼본 연주자의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일본에서 온 베니카나메회 연주단과 일본 타카하마초 한일문화교류센터장인 박영선 씨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바위섬’, ‘고향의 봄’ 등 우리나라 노래를 일본 전통악기인 다이소고또로 연주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여성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용기와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베니카나메회 회원들은 박영선 씨 주치의인 이대여성암병원 주웅 교수에게 손수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치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