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분석(31)-"제냐퀸"

까오슈 2014-04-15 조회수 3433
신마분석(31)-"제냐퀸"


제냐퀸 국6 0전(0/0/0) 생년월일:2011-03-02
조교사:신삼영 마주:김명식 27/-8/-5 63전3% 



이번 주 신마 분석은 심삼영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제냐퀸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냐퀸은 3세 암말입니다. 마체중이 430KG대라 크게 발전할 말은 아니라는 판단이
우선 듭니다. 물론 더 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 암말 3세마는 어느 정도 골격이 완성
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할 상황은 못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골격 자체도 크게 성장할 것 같지는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체격적인 부분만 제외하면 상당히 뛰어난 자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주행검사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0321⑤재철49◎ 495(ㅡ)---(ㅡ)---(ㅡ)606(ㅡ)556(ㅡ)545(ㅡ)1:04.3[10m빠잡꾹잡38]

아직 부족하지만 기승술에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는 신예 송재철 기수가 타고 주
행검사를 받았습니다. 출발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게이트 이탈은 가장 빨랐고
발도 상당히 빨랐지만 출발 직후부터 가만히 잡고 제어하면서 속도를 더이상
올리지 않았습니다. 서너 번째에서 선입으로 따라갔고 4코너를 통과한 후에도 말
이 가는 대로 맡겨놓은 채 끝까지 꾹 잡고 달리며 합격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신분
들은 아시겠지만 걸음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똑 같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막판
결승선을 통과할 때에도 걸음이 무뎌지지 않고 가벼운 발놀림을 보입니다. 한마
디로 여유가 있었다는 얘깁니다. 꾹잡고 오는 말들 중에도 여유가 없는 말이 간혹
있습니다. 주행검사를 볼 때 꼭 살펴야 하는 것이 결승선 통과할 때의 발놀림이
힘차고 가벼우냐인데 가볍지도 않고 힘이 안실리는 말은 대체로 실전에서 실망
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제냐퀸은 실전에선 나은 걸음을 보입니다. 특히 차분하게 레이스를 한다는
점에서 초반에 '오버'만 하지 않는다면 선입은 물론이고 추입작전도 소화할 수 있
는 재목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순발력이 워낙 좋은 말이라 선행 또는
선입작전이 어울리긴 합니다. 또한 체구가 작은 말이기 때문에 추입은 너무 불리
하죠. 아무튼 주행검사 때의 발놀림은 흠잡을 데 없습니다.

다음은 혈통을 보시죠.

비와신세이키(-3.3)=33전(10/7/8-2/5/6)1522m=14-23 SW 일본 4세만숙
지덕장(-2.3)=25전(0/2/3)-12- SF14.1 국4 ㉶어매스(1자마인랑퍼)제냐퀸() 폐사1두
Forty niner(-4.5)=◑19전(11/5-9/5)1564m=12=20 G1MW 2세챔/리2 트신 2세강 MrP자
디디미(-2.4)=14전(4/3/2-1/1/1)1222m=11-17 G2W 2~4활 조숙


혈통적으로도 괜찮은 말입니다. 부마는 장거리까지 잘 뛰어준 비와신세이키라 향후
장거리까지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조부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
는 포티나이너입니다. 미스터프로스펙터 자마들 중에서 주류에 속하는 말인데, 2세
챔피언에 등극했고, 씨수말 전환 후에도 리딩사이어 2위까지 올랐죠.

모마는 지덕장입니다. 국내에서 우승은 없었고 2위 2회, 3위 3회를 했습니다. 하지
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이 말은 4착과 5착이 유난히 많았다는 겁니다. 나쁘게 보면
결정력이 부족하고 좋게 보면 운이 없었다고 할 수 있겠죠.
지덕장은 체구가 크지 않았는데요, 제냐퀸의 왜소한 체구도 모마를 닮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올드팬들은 아시겠지만 굴건염에 걸렸지만 재기하며 투혼을 자랑했던 아흔아홉칸의
자마가 지덕장입니다. 부마는 '디디미'고요.
지덕장은 그동안 세 마리의 자마를 생산했는데, 한 마리는 폐사했습니다. 경주마로
선 유일한 전력이 있는 어매스를 통해 제냐퀸의 가능성을 본다면 합격점입니다.
언니인 어매스가 부경에서 1군까지 진출한 말입니다. 20전4/3/4/2/3의 전적이 말해
주듯 정말 알토란 같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20전 가운데 16번을 5위 안에 들었고
데뷔전과 마지막 경주 두 경주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주도 7위를 했습니다. 마
주로서는 이보다 더 안정적인 경주마가 없는 셈이죠. 이런 말만 보장된다면 저도
땡빚을 내서라도 마주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많지 않습니다.
어매스가 제냐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체격조건이 더 좋다는 겁니다.470~480kg정도
의 마체중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제냐퀸은 주행검사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고, 혈통도 양호하
며, 형제마가 이미 좋은 활약을 한 바 있어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말로 판단됩니다.
대상경주급까지는 몰라도  어렵사리 1군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체격 조건만 좀더 좋아진다면 장거리에서도 그 이상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데뷔전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김명식 마주의 신마승부가 63전 동안 3
%의 성공률을 보였을 만큼 저조합니다. 최근 신마 경주를 보면서 데이터를 무시해
선 안된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셨을 겁니다. 안가는 마주들은 아예 착순 언저리에
서만 놀다가 들어갑니다. 3착이라도 해주면 저희같은 삼복승 마니아들한테는 딱인
데 여지없이 빠집니다. 그러다가 안팔리면 뒤통수를 때리고...

요즘 들어서 이런 장난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90년대식 경마를 하는
조교사와 마주들이 더러 있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여준 만큼 뛰면 경마는 좀더 쉽겠지만 보여준 만큼 안뛰거나 보여준 것보다 훨
씬 더 뛰는 말이 많아서 어려운 것이죠. 단순히 경주마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
문만은 아닙니다.

한주일 동안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저는 금요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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