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배 대상경주 미리보기

김시용 프리랜서 2016-10-31 조회수 1158
[일요신문] 이번 주 일요일(11월 6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는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혼합오픈 경주로 성별이나 산지에 상관없이 2세마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 1200미터 경주로 현재 14두가 출전신청을 했는데, 부담중량은 수말과 거세마가 55.0㎏, 암말이 53.0㎏이다. 어릴 때는 아무래도 암말이 좀더 성장이 빠른 편이라 단순히 부담중량만 감안하면 암말이 조금 유리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요즘의 경주마들은 수말도 2세 때부터 높은 완성도를 보일 만큼 조숙하는 경우가 많아 개개 마필의 특징과 능력을 살피는 것이 현명한 접근법이라 하겠다. 출전마들의 면면을 보자.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1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스피릿오브한센(수·4전1/3/0·홍경표·이신영:61 부:한센,모:Preservation Hall)=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적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가장 먼저 데뷔한 자마로 가문의 명예를 짊어지고 출전하는 셈인데, 체격과 동시에 경주력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 이번 경주 도전마로 분류된다. 1200미터 경주에서 세 번 연속 2위를 한 후 직전경주에선 1400미터에서 첫승을 거머쥐었다. 순발력도 좋지만 힘 안배를 하면 막판까지 좋은 탄력을 이어가는 것이 장점이다. 
 
10월 9일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에서 뉴시타델이 결승선에 1위로 들어 오는 모습.

# 뉴시타델(수·2전1/1/0·이성재·배휴준:59 부:With Distinction,모:Ree Ensign)=이제 2전을 뛴 말인데 가장 주목해야 할 우승후보다. 데뷔전에선 1300미터에서 2위를 한 후 직전인 두 번째 경주에선 1400미터에서 선입으로 첫승을 거뒀는데 상당한 여유가 있었고, 끝걸음도 좋았다. 빠른 말이 많아 자칫 뒤로 밀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경주가 끝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발전속도와 뒷심을 감안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어린 신마들은 간혹 경주전개 등 실전변수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그런 점만 없다면 입상권 한 자리는 충분해 보인다.  

# 인광노(2전1/1/0·김창희·박희철:52 부:Kantharos,모:Shining Moment)=최근 선행으로 1승 2위1회를 거둔 말. 모계도 단거리 혈통이지만 부계도 단거리가 어울리는 혈통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전력은 복병마급이지만 베팅에선 제외하고 싶은 말이다. 

# 에이스러너(수·3전1/0/1·김광두·정호익:51 부:Wilburn,모:Missbelle O’s Tale)=이 말도 전력은 복병마급. 입상은 선입으로만 두 번 했는데, 능력 자체는 입상권에 충분하지만 문제는 경주를 하는 동안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참 성장기에 있는 2세마인 만큼 능력 자체도 상승커브를 그리는 말이 베팅에서는 유리할 것이다. 

# 플레이시스투고(수·3전1/0/1·이미양·하재흥:52 부:More Than Ready,모:Pola’s Place)=호주 씨암말 가운데 2세 자마들의 활약상을 따지는 2세마 리딩사이어에서 여러 차례 1위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2세 자마들이 조숙형을 보이는 모어댄레디의 아들마다. 현재까지는 크게 주목할 부분은 없지만 걸음이 급속히 늘고 있고, 외곽에서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마라 도전 가능마로 분류한다. 

# 무적의챔프(암·3전1/0/0·최용도·신삼영:52 부:Forestry미96,모:Kombat Lake)=첫 입상을 3전 만에 첫승으로 장식한 마필로 주행검사 때부터 직전경주까지의 능력변화를 보면 가파른 상승세임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매번 걸음이 늘고 있다. 아쉬운 것은 경주 때마다 체중이 많이 빠지면서 능력 상승을 보인 점인데, 암말임을 감안하면 체격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을 기대하긴 조금 어려운 게 아닐까 싶다. 도전 가능!

# 난초의고향(거·2전1/0/0·블루스카이팀·송문길:49 부:Frost Giant,모:Halo’s Notebook)=데뷔전에선 인코스 선입으로 어렵사리 첫승을 거머쥐었는데, 두 번째 경주에선 외곽추입으로 5위에 그쳤다. 그렇지만 당시의 경주결과가 ‘2마신, 목, 목, 머리’로 1위만 조금 앞섰을 뿐 2위부터 5위까지 거의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부진한 결과로는 볼 수 없다. 오히려 외곽 추입으로도 적응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좋은 결과로 분석됐다. 이번 경주 복병!

# 샤크만세(2세·수·2전1/0/0·이종길·이희영:53 부:Creative Cause,모:Sharp Needle)=510kg대의 마체중으로 체격이 큰 수말 신예다. 아직 모래를 맞는 부분에 적응을 다 못한 상황이라 경주 전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인코스를 차지한다면 강력한 선행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고 그 경우 복병마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 그레이스시티(수·1전1/0/0·박태훈·안병기:52 부:Proud Citizen,모:Gracious Sakes)=데뷔전에서 선입으로 첫승을 거둔 말로 혈통 자체가 조숙형이다. 데뷔전이 최적전개에 의한 쥐어짜내기라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중간에 스피드를 더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에 주의는 해야 할 마필이다. 베팅하는 입장에선 1200미터로 늘어난 거리를 생각하면 역시 과감하게 지우고 싶은 말.

# 청담도끼(거·1전1/0/0·김병진·박종곤:49 부:To Honor And serve,모:Elusive Gold)=에이피인디 계열과 알리다 계열의 결합으로 태어나 혈통적으론 주목할 말인데 너무 일찍 거세를 해버렸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아쉬운 건 사실. 주행검사 때부터 뛰어난 자질을 보이더니 데뷔전에서도 외곽선입으로 비교적 여유를 보이며 바로 우승했다. 체중이 늘고 있고 그에 비해 걸음 자체도 향상돼 조심은 해야겠다.

# 킹카프라도(수·2전0/0/2·오상철·배휴준:47 부:Student Council,모:Calma Prado)=두 경주 모두 외곽에서 뛰면서 3위에 그쳤다. 부계가 장거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잘 뛰어준 데 비해서 생각보다 일찍 뛰어주고 있는 셈이고, 장거리에 진출하면 좀더 큰 기대치를 가질 수 있는 마필로 보인다. 체격이 좋고 순발력도 좋은 만큼 복병마 정도로는 봐주는 분위기다. 

# 돌콩(수·1전0/1/0·이태인·신삼영:46 부:Afleet Alex,모:Swampoodle)=직전 막판 총알 추입으로 2위를 한 말이다. 늦발로 후미에서 맴돌다 추격을 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따라붙는 능력이 처져서 후미로 밀린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상대가 강한 이번 경주에선 최후미로 처질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앞선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 짜릿(거·1전0/1/0·민병욱·최용구:45 부:Gemologist,모:Blissful Trip)=좋은 체격을 가진 말인데, 아직은 힘이 덜찬 느낌. 데뷔전 2 위 입상은 채찍으로 버틴 느낌이 강했다. 부계와 모계가 모두 1200~1800미터 거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걸로 봐서도 단거리에선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오랜만의 출전이라 지켜보는 것이 나을 듯. 

# 천권(거·2전0/0/1·조금제·서인석:45 부:Petionville,모:Mini Do)=세 번의 주행검사를 통해 합격했다. 잠재력은 있는 말로 보이지만 바깥으로 기대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주행모습은 강한 편성에선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고 현재까지의 전력도 조금 처지는 편이다.

김시용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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