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로 본 관심마] 올해는그야말로 2세마 풍년

이병주 경마전문가 2019-10-31 조회수 76
[일요신문] 올해는 그야말로 2세마 풍년이다. 올해처럼 능력 좋은 2세마들이 많이 나온 해는 드물다. 서울, 부산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신예들이 쏟아져 나와 예전보다 신마경주가 알차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주에도 전력변화를 보인 2세마가 있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을 따낸 ‘센텀번개’와 ‘파워원더풀’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신예들이 쏟아져 나와 예전보다 신마경주가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센텀번개(2세·거·3전1/0/0·조정현·권승주 부:올드패션드 모:실크베리 레이팅:31)

센텀번개는 주행검사에서 순발력을 발휘하며 1분 02초 7의 좋은 기록으로 여유 있게 통과해 데뷔전에서 인기 2위로 팔렸다. 그러나 결과는 8위에 그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11번 게이트라는 불리함은 있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현격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주에서는 한 단계 향상된 전력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9두 중 7번으로 이번에도 외곽 게이트였는데, 초반 자리 잡기에 실패하며 시종일관 외곽을 선회했음에도 막판에 늘어난 뒷심을 보이며 4위까지 올라왔다. 기록상으로도 확연히 좋아졌다. 데뷔전보다 1.3초 앞당긴 1분 01초 7로 통과했고, 막판 끝 걸음(LF)도 14초 6에서 13초 1도 좋아졌다. 

세 번째 경주에서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말이 돼서 나타났다. 처음으로 안쪽게이트 2번을 뽑아 인코스 선입전개를 펼쳤는데, 막판 결승선에서 탄력 넘치는 걸음을 과시하며 7마신 차 압승을 거뒀다. 기록도 1분 00초 3으로 상당히 빨랐고, 끝걸음 역시 12초 3으로 웬만한 추입마보다 훨씬 좋았다. 실전 세 번째 경주만에 완벽한 전력 향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부마 올드패션드는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자마들이 올해 데뷔했는데, 최강팀을 필두로 아임유어패션, 위너블루, 파이널드림, 케이엔로드 등 많은 마필들이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어, 한국경마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마 실크베리는 첫 번째 자마로 영광의포스(3세)를 배출했는데, 현재 13전 3승 2위 3회로 3군에 진출해있어 센텀번개에 대한 기대치도 높여주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5등급에 올라갔는데, 전력향상이 계속되고 있어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파워원더풀(2세·수·3전1/0/1·강훈표·백광열 부:티즈원더풀 모:머시매터스 레이팅:30)

앞서 소개한 센텀번개와 마찬가지로 파워원더풀도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출전마 12두 중 7위에 그쳤는데 우승마와 차이가 무려 17마신이었고, 아무런 특징도 보이지 못했다. 11번 게이트라 외곽전개를 펼치긴 했는데, 밋밋한 끝걸음(LF:13.6)으로 꾸역꾸역 뛰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경주에서는 한 단계 늘어난 경주력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당시 단승식 배당 44.2배가 말해주듯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경주 중반 선두권에 가세하는 모습을 보였고, 막판까지 견뎌내며 3위를 지켜냈다. 데뷔전에 비해 스피드와 근성이 좋아진 느낌이었다. 

센텀번개와 마찬가지로 파워원더풀도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올렸다. 2번 게이트의 이점을 살리며 편안하게 선입전개를 펼친 후 직선주로에서 탄력적인 발걸음을 과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가던 영성브라보와 투투웨이를 4마신이나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고, 결승선 50m를 앞두고는 진겸 기수가 제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5등급에 올라갔는데, 성장 속도가 빠르고 혈통적 기대치도 높아 5등급은 물론 상위군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주 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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