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미리보기

김시용 프리랜서 2017-06-05 조회수 511
[일요신문] 드디어 코리안오크스(GⅡ) 대상경주다. 국내산마 3세 암말 최강자들이 이번 주 일요일(11일) 부경 5경주에서 맞붙는다. 지난 5월에 열린 더비 경주에서는 안방에서 열리는 잔치인데도 서울 말이 세 마리밖에 출전하지 않아 김이 샜었다. 다행히 파이널보스가 우승을 차지해 체면치레는 했지만 2위부터 8위까지 부경마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크스배는 다르다. 부경 원정경기임에도 서울말이 6두가 출전신청을 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살아났고, 나름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현재 총 22두가 출전신청을 했지만 이 가운데 16두만 참가할 수 있다. 경주거리 1800미터에서 55.0㎏의 동일 부담중량을 달고 겨루는 오크스배의 출전신청마들의 전력을 살펴본다.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국내산 3세 암말 중 최강마를 가리는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열린다. 연합뉴스

# [부-국2]아이스마린(3세·암·11전5/3/0·이경희·최기홍:70 부:오피서, 모:런케리포인트)=체구가 좋은 암말로 단거리부터 중거리까지 고루 거리경험을 하며 꾸준히 걸음을 늘려왔다. 거리가 조금 늘어나면서 단거리 때와는 달리 강미가 조금 덜 풍기는 게 아닌가 싶지만 적응과정으로 봐줘야 할 것 같다. 선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트가 최외곽으로만 밀리지 않는다면 우승도 노려볼 만한 전력으로 판단된다.  

# [서-국4]다온마리(3세·암·4전3/0/0·조창석·지용철:46 부:비와신세이키, 모:별기)=데뷔전만 순위권을 기록했을 뿐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있다. 비와신세이키의 자마라 혈통적 거리적성이 길어 과감하게 오크스배에 출사표를 낸 것으로 보이는데 경주 경험이 너무 적고 그것도 단거리 위주라 당장의 입상을 기대하기는 무리로 보인다. 

# [부-국4]우주스타(3세·암·4전3/0/0·김태권·김영관:47 부:오피서, 모:캣리)=국내 최고 명문마방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부경 19조의 새로운 기대주로 이번 경주 유력한 우승후보다. 앞서의 다온마리처럼 단거리 위주로 3연승을 올린 건 동일하지만 그 격이 다르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거리가 늘어날수록 더 나은 걸음을 보여주고 있고, 선입에도 능해 경주 전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 [부-국4]모닝바람세(3세·암·6전1/1/2·김중길·안우성:41 부:사이먼퓨어, 모:디러블리캣)=연승할 수 있는 카리스마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중장거리에선 더 뛰어줄 혈통이다. 실전에서도 전 구간을 끈끈하게 뛰고 있고, 버텨내는 힘도 상당하다. 비록 선행 일변도로 입상하긴 했지만 선입이나 추입에 대한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빠른 경주에선 버티고 느린 경주에선 뒤따라오는 말을 나중에 더 밀어내고 있는 것. 아무튼 거리가 1800미터라는 점에서 입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복병마로 분류한다. 

# [부-국4]테이크포밀즈(3세·암·4전3/0/0·이태희·안우성:48 부:비카, 모:퓨펄)=선행과 선입으로 입상한 마필이고 꾸준하고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발전 도상에 있는 말에겐 좋은 점은 아니다. 능력 정체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력은 입상권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에 전력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과감하게 제외하고 싶다. 이번 경주는 걸음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3세마 경주이기 때문이다. 

# [서-국3]예상백승(3세·암·10전3/2/1·이장한·김순근:51 부:엑스플로잇, 모:예상백)=괄호 안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 어쩌다 한 번씩 입상하면서 3군까지 올라왔다. 특별한 전력변화를 보이지 않고 편성에 따라 입상 여부가 결정돼온 말이라 대상경주에선 무시해도 좋은 전력으로 판단된다. 

# [부-국4]브라이트스타(3세·암·2전2/0/0·배삼성·권승주:44 부:메니피, 모:엘비카)=2전을 치렀는데 모두 압승을 거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뛸지 예상하기가 무서운 말이다. 간혹 예외가 있긴 하지만 이런 말은 대체로 대상경주에선 ‘모 아니면 도’다. 필자는 △거리 부담 △3전밖에 안되는 경주경험 △편성 강도 등에서 너무 불리해 한꺼번에 이런 3대 악재를 극복하기는 무리라고 보고 싶다. 모계 형제마들 중에서도 아직은 특출한 말은 없다. 

# [부-국4]골드플라잉(3세·암·8전3/2/0·이원재·강병은:50 부:컬러즈플라잉, 모:골드플라이어)=순발력이 좋아 단거리에선 제법 활약하고 있는 말인데 직전 1600미터 첫 도전에서 무참하게 무너졌다. 레이스가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도 결승선에서의 걸음이 형편없었다. 아직은 더 영글어야 할 말로 판단한다. 

# [부-국4]용왕담(3세·암·6전2/1/1·오종환·문제복:39 부:인그란디어, 모:마이초이스)=순발력이 느려 성적이 들쭉날쭉한 말인데 최근엔 이 점이 보강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경 1800미터는 추입 기회가 많지 않지만 초반 경합이 필연이라 결승선에서 추격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말이다. 도전 가능!

# [부-국4]엑톤불패(3세·암·6전2/2/1·문경숙·울즐리:44 부:엑톤파크, 모:댄싱스퀄)=이 말도 엑톤파크의 자마다. 발전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그런대로 매번 출전 때마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좀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반에 힘을 아낄 땐 종반에 총알 같은 스피드를 보여줄 만큼 순간스피드도 좋다. 현재로선 선두권이 지친다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말이다. 도전 가능!

# [부-국4]대호축제(3세·암·6전2/1/2·고재완·구영준:42 부:오피서, 모:승리축제)=선행으로 한번, 선입으로 네 번 입상한 마필인데, 모두 코스의 이점을 안고 경제적인 주행을 한 결과였다. 물론 이번 경주도 인코스를 배정받는 행운이 없으란 법은 없겠지만 액면보다는 조금 덜 봐주고 싶은 말이다. 베팅에선 과감하게 지우자. 

# [서-국4]제주의하늘(3세·암·5전2/2/0·미즈타니·박대흥:48 부:래칸터, 모:이상화)=에이피인디(A. p. indy) 계열이 씨수말 래칸터의 자마로 나름 자기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지만 대상경주를 노리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최근에 전력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과감하게 지우고 싶은 말이다. 

# [부-국4]해피공주(3세·암·7전3/0/2·이경희·장세한:50 부:오피서, 모:해피조)=차분한 편성에선 생각보다 잘 뛰고 지구력도 좋아 어떤 땐 대상급 스피드 인덱스를 보이지만 레이스가 빨라지고 편성이 강해지면 맥없이 무너진다. 지금까지의 경주를 보면 전형적인 약대강, 강대약이다. 지우자!

# [부-국4]달음박질(3세·암·9전2/4/0·김화원·임동창:49 부:채플로열, 모:홍상어)=이 마필 또한 앞서의 해피공주와 비슷한 전력이다. 선행이나 선입권에 자연스레 가세했을 땐 제법 잘 뛰지만 뒤로 처지면 거리를 조금 좁히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주에선 중후미 질주가 예상되므로 과감하게 지우자. 

# [서-국4]골드스타힐스(3세·암·9전2/1/1·서운석·서인석:37 부:캐피털스팬딩, 모:러브리메모리즈)=어쩌다 느린 편성에서 한 번씩 기습선행으로 입상하는 말인데 대상경주엔 왜 출전했을까. 걸음이 조금 늦게 터지는 캐피털스팬딩 자마라는 점도 이번 경주에선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김시용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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