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미리보기

김시용 프리랜서 2017-06-12 조회수 596
[일요신문] 이번 주에는 스포츠조선배(2000미터)가 열린다. 연령오픈 경주로 국산마 3세 이상에 레이팅이 80이하이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으며 부담중량은 레이팅에 따라 감해주는 별정B형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출전마들은 54~75㎏의 부중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암말은 이 부담 중량에서 -2㎏의 혜택이 있지만 이번 경주엔 한 마리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상경주의 가장 큰 변수는 아무래도 2000미터 장거리 경주라는 데 있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출전마들이 거리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장거리를 뛰기 때문에 혈통적 거리적성과 질주습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출전마들의 입상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연합뉴스

# [서-국2]검빛강자(4세·거·14전5/0/4·박복용·송문길:67 부:인그란디어, 모:탄디아)=선입, 중위권 추입, 후미 추입 등으로 입상해 전개가 자유로운 말이다. 특히 모래 맞는 데에도 익숙해 안쪽에서 자리를 잘 잡고 따라갈 때 더 나은 경주력을 발휘한다. 

현재 1700미터까지만 거리경험이 있고 2000미터는 처음 뛰는데 혈통적 거리적성은 좋은 편이다. 부마인 인그란디어 자체도 3200미터까지 우승기록이 있는 말로 전천후로 활약했지만 모계도 장거리에 대한 잠재력이 있는 혈통이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가 능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엇비슷한 전력의 마필들이 대거 몰린 점을 감안하면 혈통적 거리적성이 긴 검빛강자도 입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특히 인코스를 배정받는다면 의외의 결과도 연출할 수 있는 강력한 복병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 [서-국2]카원(5세·거·22전6/4/1·선우패션·김동철:69 부:메니피, 모:제니튜더)=마체중 540㎏대의 마필로 출전마 중에서 체격이 가장 큰 5세 거세마다. 검빛강자와 마찬가지로 선입부터 후미추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입상을 해 전개가 자유로운 편이고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거리적성은 충분히 고민을 해봐야 할 구석이 있다. 자주 언급했지만 메니피의 자마들은 거리적성이 길지 않은 편이다. 특히 2000미터 이상의 장거리에선 강자들과의 대결 때 상당히 부진한 편이다. 모마도 장거리에 대한 거리적성은 길지 않은 편이다. 과거 이름을 날렸던 우승터치가 이 말과는 부모가 같은 전형제마다. 우승터치는 2300미터로 치러진 그랑프리에서도 입상을 했던 말이지만 본색은 스피드를 앞세운 스프린터에 가까웠다. 다만 카원은 우승터치와는 주행습성이 완전히 달라서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런 점이 고민스럽지만 축마로는 불안요소가 많다는 게 필자의 진단이다. 도전 가능마!

# [서-국2]초원강타(5세·거·13전5/1/2·조동식·최봉주:76 부:디디미, 모:네비게이션)=선행과 선입으로만 입상을 하고 있는데, 순발력이 그리 뛰어난 말은 아니다. 다만 이번 경주는 그리 빠른 말이 없다는 점에서 인코스만 배정받는다면 선입권은 무난히 확보할 전망이다. 

거리적성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부마인 디디미도 거리적성이 길지 않고 모계 또한 2000미터까지 우승기록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코 장거리형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새벽훈련을 하면서 지구력 보강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의 성적은 이 훈련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말 또한 축마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도전 가능’ 정도로 분류하자. 

# [서-국2]로열빅토리(5세·수·29전4/6/3·이장호·최용구:77 부:엑스플로잇, 모:구룡령)=선행부터 바닥 추입, 어떤 때는 무빙을 하면서 입상을 해온 말이다. 지난 4월에 1800미터에서 우승한 것이 최장거리 성적이다. 최근 강한 자마들은 배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의외로 오랫동안 끈끈하게 활약하는 자마들이 많은 엑스플로잇이 이 말의 부마다. 모계도 장거리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말도 일찌감치 훈련을 하고 있고 좋은 체격을 타고난 말이라 기대치는 조금 더 높이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순간적인 스피드는 부족한 편이라 당일 주로 상태가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면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모 아니면 도’에 해당한다.

# [서-국2]아이엠포유(5세·수·20전4/6/2·윤영기·심승태:73 부:컬러즈플라잉, 모:블로섬어게인)=주로 선입권과 중위권에서 자리를 잡고 따라가다 막판에 지친 말들을 추월하는 스타일로 입상을 해왔다. 거리 경험은 1700미터에서 두어 차례 입상한 것이 최장경험이다. 최근 1400미터에 단골로 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모들의 실전성적만 보면 장거리형은 아니지만 조부마와 외조부마의 거리적성이 길어서 이번 경주가 거리적성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서-국2]퍼펙트샤인(6세·수·42전4/5/5·이선종·유재길:67 부:원쿨캣, 모:더빅씨)=선행, 선입, 추입 등 다양한 질주습성으로 입상을 해왔지만 본령은 추입마에 가깝다. 최근 1800미터에 연속으로 출전하면서 거리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령 6세의 마필로 능력은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가장 잘 뛰었던 경주력과 비교해봐도 겨우 입상권에 들어가는 정도라고 본다면 이 말은 베팅에선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령 6세의 말이 갑자기 걸음이 더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 [서-국2]가이아선더(4세·수·18전4/4/2·이웅열·박종곤:66 부:원쿨캣, 모:나우코프위드디스)=선입과 추입으로 주로 입상해 왔는데 이번 경주는 상대가 벅차 보인다. 유일한 변수는 인코스를 배정받았을 경우 과거의 순발력을 앞세워 선행승부를 하는 것인데 이마저 2000미터 장거리에선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계와 모계 모두 거리 적성은 길지 않은 편이다.  

# [서-국2]햇빛나(5세·수·31전5/4/2·박정열·유재길:66 부:디디미, 모:초원의꿈)=1800미터까지 실전에서 입상한 적이 있으며 선행, 선입, 추입 등으로 입상해 전개도 자유로운 말이다. 최근에 성적 자체는 부진하지만 능력 자체는 다른 입상마들에 못지 않다는 분석이다. 강한 상대들과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1800미터만 기준으로 본다면 이번 경주에서 객관적인 능력을 가장 좋은 말이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이 말도 불안요소는 있다. 바로 혈통적인 거리적성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거리적성이 짧은 디디미의 자마인 데다 모계 또한 비슷한 편이다.

김시용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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