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세마 출전'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 '서울대회' 미리보기

김시용 프리랜서 2017-08-17 조회수 323
[일요신문] 이번 주 일요일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가 열린다. 국산 2세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부경과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는데 서울 경주에 출전한 말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매번 언급하지만 2세마 경주는 아직 완전한 경주마로 자리매김을 못한 어린 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 분석이 어렵다. 혈통적인 가능성을 중심으로 분석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많아서 냉정한 전문가들은 이런 경주를 장님 코끼리 그리기로 판단하고 베팅은 아예 하지도 않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2세마 경주는 적중이 어렵다.

국산 2세마들이 격돌하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가 오는 20일 서울과 부경에서 동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서-국5]횡운골(2세·수·2전1/0/1·말사모·이관호:33 부:포리스트캠프, 모:미스트래블린)=출전마 중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맛본 말이다. 비교적 좋은 체격에 순발력이 뛰어난 말이다. 이번 경주에 빠른 말이 두어 마리가 있지만 게이트를 불문하고 마음만 먹으면 선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1000미터에서 여유승을 거둔 직후인 직전에 1200미터에 출전해 선행을 나선 후 버티기로 3위 입상을 했다. 당시에 불량주로라 선행경합으로 중반전이 치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록도 불량주로였긴 하지만 1:13.8로 신마급 치고는 아주 좋은 편이었다. 우승후보!

# [서-국6]끌어주는손(2세·암·2전0/0/2·임흥호·정지은: 부:휠어웨이, 모:파워스피너)=국내에서 활약했던 외산마 휠어웨이의 자마다. 이 혈통은 아직 특별한 강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대부분 평범한 수준이었다. 혈통 배합은 좋은 편이지만 씨수말이 평범해 특별한 기대는 어려워 보인다. 실전에서도 나름 호기록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최근의 경주로가 무척 가벼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이 평가할 수준은 못된다는 판단이다. 잘 봐줘야 복병 정도!

# [서-국6]에클레어뷰티(2세·암·1전0/0/1·토마스·서인석: 부:록하드텐, 모:매머드)=암말 치고는 좋은 체격을 타고났고 주행심사에서부터 싹수를 보이더니 데뷔전에서 3위 턱걸이 입상을 했다. 록하드텐의 자마들이 중장거리에 강한 편인데 이 말은 모계의 장기를 물려받아 발도 아주 빠른 편이다. 선행경합에 나설 수 있는 마필이면서 데뷔전에서 따라가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끈기를 보였다는 점에서 작전 전개도 용이한 편이다. 횡운골의 우승가도에 강력하게 맞불을 던질 상대마로 판단된다. 

# [서-국6]소중한성불(2세·암·2전0/0/0·최동천·배휴준: 부:원쿨캣, 모:장생불사 한09)=주행심사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인 마필인데 실전에선 고전 중이다. 따라가는 데 미숙한 면을 드러내고 있고 지구력도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마체중이 450㎏ 정도로 체격도 작은 편이고 그 때문인지 강한 훈련도 아직은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발을 타고났다는 점에서 자기만의 뚜렷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주의는 해야겠지만 큰 기대를 걸기엔 준비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 [서-국6]야호스마트캣(2세·수·0전0/0/0·이태식·박재우: 부:원쿨캣, 모:플라이톱)=이번 대회가 데뷔전이 되는 ‘완전 신마’다. 실전을 뛰어봐야 알겠지만 주행검사에서 보여준 자질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도 남보다 일찍 하는 등 나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부분도 플러스 알파가 아닌가 싶다. 

체격이 조금 작은 것이 아쉽지만 부마와 모마가 모두 단거리에서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 혈통이고 주행검사 자체도 종반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복병 정도는 인정을 해주는 게 좋을 듯싶다. 

# [서-국6]오피윈터(2세·수·1전0/0/0·오퍼스원·김대근: 부:사이먼퓨어, 모:골든드리머)=의외의 자마들을 자주 배출하곤 하는 사이먼퓨어의 자마다. 주행검사 때도 데뷔전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보이진 못했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 데뷔전에서 순발력이 많이 나아진 면을 보였다. 앞으로 힘이 차면 하위군에선 충분히 밥값을 할 마필로 판단되지만 당장 성적을 올릴 수준은 못된다. 지구력 보강이 필요한 마필이라 1200미터는 무리로 보인다.  

# [서-국6]지서니(2세·암·0전0/0/0·장세창·임봉춘: 부:포리스트캠프, 모:알파레이디)=포리스트캠프의 자마로 이번 경주가 데뷔전이다. 암말이지만 500㎏이 넘는 마체중을 자랑할 정도로 체격도 좋고 그에 걸맞게 발전 속도도 빠른 편이다. 지난 6월 말 주행검사에선 능력미달로 불합격했지만 일주일 후인 7월 7일 주행검사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모래를 덜 맞고 앞에서 뛴 점이 주효해 좋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 중임을 알려준 경주였다. 

모래에 민감하고 겁이 많은 단점을 갖고 있어 전개가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의해야 할 마필이다. 

# [서-국6]대카인(2세·수·1전0/0/0·정기찬·박윤규: 부:인그란디어, 모:카템바)=인그란디어의 자마로 나름 기대치를 갖고 도입된 말인데 아직은 어떤 특징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행검사 때도 턱걸이 합격을 했고, 데뷔전에서도 후미에서 맴돌다 종반에 한두 걸음 격차롤 좁힌 채로 끝났다. 더군다나 이 말은 단거리 경주에선 꼭 필요한 순발력마저 많이 부족했다. 

혈통적인 배합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인그란디어와 미스터프로스펙터 계열의 씨암말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들을 보면 3위 이내의 입상률이 20%를 조금 수준이다. 이 배합은 모두 17두가 국내에서 활약했는데, 1군에 진출한 말은 단 한 마리도 없다.  

# [서-국6]여울이(2세·암·1전0/0/0·허훈·서인석: 부:마이너실렉트, 모:러브리메모리즈)=낯선 혈통의 말이다. 부마인 마이너실렉트는 포티나이너의 자마로 일본에서 활약했다. 현재까지 10여 두의 경주마를 배출했지만 3군이 최고군일 정도로 아직은 대표자마가 없는 셈이다. 

마체중 480㎏대의 마필로 암말치고는 체격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현재까지 뛰는 모습을 보면 발전 속도가 더딘 편이다. 주행검사 때도 선두권에 가세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뒤로 처졌고, 데뷔전 경주에서도 외곽을 선회하긴 했지만 중간에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뒤로 밀렸다. 막판에 힘을 내면서 거리를 좁혔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김시용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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