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 경주’ 두번째 관문 코리안더비 미리보기

이병주 경마전문가 2018-05-09 조회수 233
[일요신문] 삼관 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 더비 대상경주가 이번 주 일요일 (13일) 서울 9경주(1800m)로 치러진다. 최대 관심사는 이번에도 김영관 마방의 두 마필이 나란히 1, 2등을 차지할 것인가다. 직전 KRA컵 마일에서는 디바이드윈드가 우승, 엑톤블레이드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또다시 김영관 매직이 통했다. 필자가 직전 KRA컵을 분석해 봤을 때, 이번에도 김영관 매직이 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이번 코리안 더비도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KRA컵에서 1위부터 4위를 기록한 네 마필의 전력이 단연 앞서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김영관 마방의 두 마필이 한발 앞서있기에 이번에도 김영관 마방에서 우승마가 나올 가능성은 좀 더 높다. 각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오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삼관 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 더비 대상경주가 열린다. 원 안은 강력한 우승 후보 디바이드윈드와 엑톤블레이드. 사진=한국마사회

# [부-국2]엑톤블레이드(3세·수·8전4/3/0·김병진·김영관 부:엑톤파크, 모:바잉티그)=직전 KRA컵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우승후보 1순위다. 직전에는 두 달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상주기로 출전한다. 마필 컨디션도 직전보다 좋아 보여 직전 이상의 성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형적인 선입형의 끈기마필로, 큰 경주에 강하고, 이번 경주 우승을 목표로 김영관 마방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큰 실수만 안하면 우승 내지는 입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필자가 보는 우승의 열쇠는 당일 경주에서 무리하지 않고 얼마나 편하게 전개하느냐다. 즉 당일 기수와의 호흡이 최대변수라 본다. 

1800미터엔 처음 출전하지만 거리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1800미터 경주보다 더 힘들다는 1600미터 경주에 3회나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고, 부마인 엑톤파크의 후예들이 대부분 중장거리에서도 잘 뛰어줬기 때문이다. 모마인 바잉티그도 블랙타입 2승을 포함, 1700미터까지 우승기록이 있다. 

# [부-국2]디바이드윈드(3세·수·8전6/0/0·조태만·김영관 부:메니피, 모:그랜드패스)=직전 KRA컵 우승마로,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직전에도 밝혔듯이 이 마필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남신문배 우승을 통해 완벽한 전력향상을 보인 후 계속해서 걸음이 늘고 있으며, 근성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490㎏대의 이상적인 체형을 지녔고, 주행 자세가 부드러워 임기응변에 강하다. 이번에는 서울 원정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최근 기세로 볼 때는 큰 문제가 안 될 전망이다. 엑톤블레이드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디바인드윈드도 이 거리에 처음 출전하지만 거리적성은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앞서의 엑톤블레이드처럼 1600미터에 출전해(3회) 모두 우승할 만큼 뚝심이 좋다. 혈통적인 측면에서도 메니피의 자마들은 1800미터에선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모계에서도 조부마와 외조부마가 비록 장거리 기록은 전무하지만 유전적 인자는 충분히 관찰된다. 

그동안 선행으로만 입상해 질주습성에서 검증이 필요한 마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직전 대상경주에서 외곽선입으로 우승을 거둬 이러한 우려도 상당 부분 불식된 상태다.  

# [부-국3]월드선(3세·수·7전2/1/2·이종훈·백광열 부:오피서, 모:댄싱디자이어)=직전 KRA 컵에서 출발과 동시에 옆 말과 부딪히며 뒤로 밀린 탓에 아쉽게 3위에 그쳤던 마필이다. 필자가 복기를 해본결과 제대로 뛰었다면 2위는 충분히 가능했다. 김영관 마방의 아성을 무너트릴 강력한 도전마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임성실 기수와 호흡을 맞춰오다 이번에는 최시대 기수가 기승할 예정인데, 항상 차분한 운영으로 큰 경주에 강했던 면모를 보였기에 기수변화는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그동안 컨디션에 따라 기복을 보였던 경우가 많아, 필자는 당일 컨디션을 최대변수로 꼽는다. 

거리적성은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단정짓기가 쉽지 않다. 실전에서는 1400미터에서 3위를 했고, 1600미터로 치러진 직전 대상경주에서 3위를 한 것이 최대치인데, 혈통적인 면도 긍정적이진 않다. 부마인 오피서의 자마들이 주로 단거리에서 잘 뛰어줬기 때문이다. 외조부인 Mr. Greeley도 우승한 최장거리가 1600미터다. 좀더 긴 거리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입상도 못했다. 한 가지 이 말은 추입이나 선입으로도 힘 안배만 잘 하면 기대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질주습성상의 거리적성은 긴 거리에도 잘 뛰어줄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다. 

# [서-국3]마스크(3세·수·8전3/2/2·김진태·임봉춘 부:테스타마타, 모:파이어앤바이스)=직전 KRA컵에서 우승마 디바이드윈드에게 불과 0.4초 차이(2마신)로 4위를 기록한 마필이다. 스포츠서울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경주급 마필로 급부상했고, 직전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이번에는 홈그라운드인 서울에서 펼쳐지고,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어, 월드선과 함께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된다. 필자가 느끼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수다. 이번에도 신형철 기수가 기승할 예정인데, 필자는 김동수 기수나 조재로, 임기원 같은 근성이 뛰어난 젊은 기수가 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혈기왕성한 기수가 기승한다면 뭔가 큰일을 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이다. 

거리적성은 괜찮아 보인다. 실전에서도 1700미터 경주에서 이미 1위를 한 바 있고, 혈통적으로도 부마가 장거리 인자를 갖고 있는 데다 현역시절 2100미터 경주에서 입상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아직 1군마를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혈통적 배합도 좋은 편이다. 

# [부-국3]히든챔프(3세·수·5전3/1/0·이장현·백광열 부:록하드텐, 모:스토미튜스데이)=이번 경주에서 복병권 마필로 분류하고 싶다. 데뷔전에서만 4위를 했을 뿐 이후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고, 직전에는 1900 미터 장거리 첫 도전에서도 브라이트스타에게 불과 머리차 2위라는 선전을 펼친 것이다.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장거리 경험을 지녔다는 점에서 복병권으로 본다. 강자와의 첫 대결은 분명하나, 레이스 운이 따른다면 입상권 한 자리는 차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거리적성은 실전에서도 1900미터까지 아마 문제없이 곧바로 적응하며 2위 입상을 한 것처럼 중장거리에 어울리는 마필이다. 부마인 록하드텐도 현역시절 2000미터 경주에 우승을 했고, 외조부인 말리부문도 장거리에 잘 뛰는 말을 많이 배출했다.  

이병주 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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