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주 통해 본 다음 경주 관심마

이병주 경마전문가 2018-12-05 조회수 98
[일요신문] 11월 마지막 금요경마와 12월 첫째주 토요, 일요경마가 벌어진 지난주는 월별 ‘징검다리 경마일’에서 흔히 목격하는 것처럼 고배당 레이스가 많았다. 출전마 중에서 다음 경주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마필들을 몇 두 소개한다. 

#[서-외4]금아어누이티(3세·거·7전0/1/0·금아산업·박천서 부:YES IT'S TRUE 모:YES IT'S TRUE)=지난주 서울경마에서 가장 큰 전력향상을 보인 마필이다. 그동안 6전을 치르면서 한번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2위를 기록했다. 경주 내용도 좋았고, 기록도 매우 빨라(1000m 59초 7) 다음 경주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3개월 만에 출전했고, 직전 경주에서 27마신 차이로 11위에 그쳐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발휘하며 선입으로 전개했고, 직선에서도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탄력 넘치는 걸음을 발휘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다크플레이어에게 우승을 내주긴 했으나, 0.1초 차의 근소한 접전이었고, 막판 200m 타임도 12초 2가 나올 정도로 매우 좋았다. 한마디로 능력향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방법이 없었다. 

부마 YES IT'S TRUE는 현역에서 블랙타입 10승을 기록한 명마였고, 씨수말로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자마 18두가 국내에 도입되어 1군마 2두와 2군마 5두를 배출했다. 모마 SWEET ANNUITY도 현역에서 블랙타입 5승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능력마였다. 이번 경주를 통해서 뚜렷한 전력변화를 보였고, 혈통적 기대치도 충분한 마필이라 다음 경주에서도 입상을 기대한다. 

#[서-국6]라온스톰(2세·거·1전0/1/0·라온건설·박종곤 부:한센 모:영원한행복)=데뷔전에서 상당한 순발력을 발휘하며 2위를 기록한 두 살짜리 신마로, 경주내용이 좋았고, 발전 기대치도 높아 다음 경주에서도 입상유력마로 추천한다. 빠른 출발을 보이며 여유 있게 선행에 나섰다. 그런데, 선행을 장악한 이후 제어하며 힘을 안배하지 않았다. 바로 옆에 천년바이킹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혹시나 선행을 빼앗길 것을 염려했던 것으로 보였다. 

결국 막판에 천년바이킹에게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는데, 3위와는 7마신이라는 큰 차이였다. 기록 또한 1분 00초 3이 나왔는데, 이 기록은 당일 4등급에서 우승한 미르스톰과 같은 기록이었다. 데뷔전 치른 6등급 신마가 기존 4등급 우승마로 똑같은 기록을 보인 것이다. 천년바이킹이 너무 잘 뛰었기 때문에 2위에 그쳤지만, 사실 1위를 하고도 남을 기록이었다는 판단이다. 

부마 한센은 12월 4일 현재 출전횟수당 평균상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예 씨수말이다. 모마 영원한행복은 그동안 이렇다할 자마를 배출하지 못했으나, 현역에서 1군까지 진출했던 경력이 있어, 한센의 자마인 라온스톰만큼은 다른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서-국6]달과구름(2세·거·3전0/1/0·이관형·박병일 부:어플리트어게인 모:제이신다)=실전 세 번째 경주에서 이전과는 달라진 걸음으로 여유 있게 2위를 기록한 마필이다. 아직 6등급에 남아있어 다음경주에서도 입상유력마로 추천한다. 출발부터 좋았다. 선행마 바로 뒤 안쪽에서 선입작전으로 최적전개를 펼쳤다. 4코너 이후 직선에서는 상당한 끈기력을 발휘하며 압도적 인기 1위마 비평과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결국 반마신차로 우승은 내줬지만, 이전 경주에 비한다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데뷔전에서는 우승마에 21마신차로 10위, 직전 두 번째 경주에서는 11마신차로 5위에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진 걸음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혈통 기대치는 높지 않아 앞으로 크게 성장할 마필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나, 이번 경주를 통해 뚜렷한 전력향상을 보였고, 아직 6등급에 남아있어 다음에도 입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 

#[서-국5]초코캔디(2세·암·4전2/0/0·정영식·이신영 부:투아너앤드서브 모:BLACK CHOCOLATE)=당일 인기 1위로 팔렸으나, 결과는 12마신 차의 6위라는 처참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말이다. 그러나 이 결과엔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실망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 다음 경주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할 당시에는 초반 200m를 14초 0과 13초 5로 뛰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13초 2를 기록했다. 초반에 너무 무리했다는 뜻이다. 상대선행마인 가온퀸이 강하게 밀고 나와 양보 없는 선두경합을 펼치고 말았다. 결국 직선에서 무너지며 6위로 밀려났다. 필자가 몇 번 동영상을 돌려본 결과, 우승마 빅이어가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쳐 애초에 우승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나, 6위에 머물 전력은 아니었다. 승급전에 무리한 선행경합을 펼친 것이 주요 패인으로 분석됐다. 아직 2세마로 성장기에 있고, 선행과 선입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 결과는 성장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병주 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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