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로 본 관심마] 티케이데이 ‘막판 탄력’ 추입마보다 더 낫네~

이병주 경마전문가 2019-07-24 조회수 321
[일요신문] 지난주 경마(7월 19~21일)는 저배당부터 중고배당까지 고른 배당이 기록되었다. 경마 베팅은 일정한 흐름이 없이 일방적인 고배당이나 저배당 흐름이 계속될 때 가장 어렵다. 지난주처럼 우열이 드러난 경주에서는 저배당이, 혼전경주에서는 중고배당이 나오면 분석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 열심히 분석하는 다수의 선량한(?) 팬들이라면 공감하리라 본다. 

연합뉴스지난주 하이라이트였던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는 박태종의 심장의고동이 우승했다. 외곽선입 전개 이후에 막판 근성을 발휘하며 5마신 차 우승을 거뒀다. 2위는 막판에 추입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펼친 불의고리가, 3위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한 팔팔빅토리가 차지했다. 인기 1위 명품축제는 선입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오히려 독이 된 듯 막판에 무너지며 4위에 그쳤고, 인기 2위 피닉스선은 선행작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8위에 그치고 말았다.
 
기수부문에서는 김용근과 안토니오가 3승으로 공동 최다승을 기록했다. 문세영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다음 경주 출전 시 눈여겨 볼 마필을 소개한다. 

#[서-국5]티케이데이(2세·암·1전1/0/0·김태권·김동철 부:머스킷맨 모:인디언명운)=데뷔전에서 압도적인 경주력을 발휘하며 우승한 두 살짜리 신마로, 다음 5등급 승급전에서도 입상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기 2위를 기록했지만 주행심사를 두 번 만에 통과했고, 혈통적 기대치도 높지 않아 필자는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필자를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경주력을 발휘하며 압승을 거뒀다. 주행심사에서 강하게 추진하며 선행을 나섰기에 선행은 예측했지만 결승선 통과할 때까지 상대를 압도할 줄은 전혀 몰랐다. 기록도 1분 00초 9가 나왔는데, 1경주 우승기록보다 무려 1.8초나 빠른 우수한 기록이었다. 

특히 압권이었던 것은 막판 스퍼트였다. 강하게 추진하며 선행을 나선 후, 막판 결승선에서 추입마보다 더 좋은 엄청난 막판 탄력을 보인 것이다. LF(막판 200m)가 12초 4가 나왔는데, 웬만한 추입마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5등급에 올라갔는데, 5등급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주행심사에서 능력미달이었는데, 두 번째는 뚜렷한 성장을 보였고, 데뷔전에서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압승을 거뒀기에 뛸수록 경주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서-국6]럭키법전(2세·수·2전0/1/0·최기영·박재우 부:한센 모:돈스피치)=앞서 소개한 티케이데이와 같은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신예로, 데뷔전보다 한 단계 성장했고 끝걸음에도 여유가 많았기에 다음 경주에서도 입상 유력마로 추천한다. 

데뷔전에서는 롤러블레이드와 탁트인이라는 강자를 만나 4위에 그쳤는데, 끝걸음도 밋밋했고 9마신이라는 큰 차이까지 보여 아직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 출발이 좋지 못해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는데, 막판 탄력 넘치는 걸음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3위와의 차이를 무려 10마신이나 벌렸다. 괴력을 발휘한 티케이데이에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나머지 마필들은 압도하는 경주력이었다. 

모마 돈스피치는 현역에서 블랙타입 1승을 포함해 22전 5승 2위 6회를 기록했고, 상금도 13만 달러나 벌어들인 능력마였다. 자마로는 가나도라(3군․암), 브라운파이(4군․암)가 있는데, 럭키법전은 수말이고 부마도 한센이란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직 6등급에 남아있어 다음에도 선전이 기대된다. 

#[서-국6]페더럴킹(3세·수·2전0/0/1·금악목장·지용철 부:페더럴리스트 모:펠라피네)=단승식 배당 42.1배(인기 8위)가 말해주듯 전혀 주목받지 못했는데, 한 단계 늘어난 걸음으로 깜짝 3위를 기록했다. 모든 면에서 뚜렷한 전력 향상을 보였기에 다음부터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데뷔전에서는 출전마 12두 중 11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출발이 반 박자 늦으며 최후미에서 레이스를 전개했고, 막판에도 탄력적인 걸음을 보이지 못한 채 무려 24.5마신이라는 큰 차이로 간신히 꼴찌만 면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 한결 좋아진 출발을 보이며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막판에도 좋은 탄력을 보이며 3위까지 올라온 것이다. 2위 마와의 차이도 불과 0.1초였다. 막판에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며 2위 마를 위협한 것이다. 데뷔전과 비교해볼 때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기록도 데뷔전보다 1.9초나 앞당겼다. 

혈통적으로 볼 때 거리적성이 상당히 긴 유형이다. 단거리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1800m 이상의 장거리경주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서-외4]갤럽컬린(3세·거·4전0/1/0·이성인·김점오 부:컬린 모:COLONA)=8개월 만에 출전한 휴양 복귀전에서 뚜렷한 전력향상을 보이며 2위를 기록한 마필로, 여력도 많아 다음 경주에서도 입상 유력마로 추천한다. 

이전 세 차례 경주에서는 발주고착과 주행자세 불량 등으로 각각 7위, 8위, 12위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장기 휴양을 마치고 돌아온 이번 경주에서는 완전히 다른 말이 돼서 나타났다. 일단 출발이 매우 좋아졌다. 매끄러운 출발을 보이며 2선에서 여유 있게 선입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4코너 부근에서는 격차를 좁히며 외곽을 선회했고, 자신 있게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인기 1위 마 대군불패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머리차로 지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대단한 선전이었다. 장기휴양을 통해 완벽한 전력향상을 보였고, 발주나 주행자세에서 악벽을 보이지 않았다. 악벽이 순치되며 경주마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된다. 

아직 4등급에 남아있어, 최강의 편성만 피한다면 다음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부-국6]동트자데이(2세·수·1전0/1/0·김태권·강은석 부:스트라이크어게인 모:동트자)=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한 신예로, 경주 내용이 좋았고 발전 가능성도 높아 다음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출발이 매끄럽지 못해 맨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가 4코너 부근에서 중위그룹에 가세했다. 네 번째로 직선주로에 들어선 후 막판 끈기력을 발휘하며 2위로 골인했다. 선행 이후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한 세이브더월드에게 우승을 내주긴 했으나, 3위와는 3마신 차의 넉넉한 2위였다. 원래는 출발이 매우 좋은 선행형 마필이다. 주행심사에서도 빠른 출발을 보이며 선행으로 여유 있게 1위로 통과한 바 있다. 

모마 동트자는 데뷔전부터 6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1군까지 진출했던 뛰어난 선행마였다. 2014년 씨암말로 전향한 후 첫 자마인 동트자데이를 배출했는데, 주행심사와 데뷔전 모습으로 볼 때 엄마를 많이 닮은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 보인다. 

이병주 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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