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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활성화

이용찬 2016-06-23 조회수 407
최근 미세먼지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발 미세먼지부터 수도권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시내의 자동차들이 돌아다니며 내뿜는 매연과 분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엄청난 양의 미세먼지도 문제지만 서울 시내에서 발생되는 대기 오염 또한 무시 할 수 없다. 건물 옥상에서 측정하는 미세먼지 농도와 도로변에서 측정하는 미세먼지의 양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도 결국은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자동차 때문이고 서울 시민들이 바로 들이마시는 공기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서울 시민들에게 비단 미세먼지만이 문제일까? 매일 서울 시민들은 출퇴근길마다 심각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무리 도로를 넓히고 확충을 해도 서울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체증은 큰 차이가 없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이번 달 중으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며 이는 1가구 당 2차량이 확산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모두들 교통 체증과 과도한 자가용 차량 이용, 이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리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부분은 정녕 없는 것인가?
현재 서울시는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운영하고 있다. 따릉이는 대중교통수단의 개념으로 도입된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환승 혜택이 적용된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현재 서울시내에는 168 곳의 대여소가 설치되어있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공공자전거를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은 부족하다. 서울시의 자전거를 포함한 기타 교통수단의 교통분담률은 13년 기준으로 4.4%에 그쳤다(서울시 교통통계). 2013년 기준으로 네덜란드는 전체 교통분담률 중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프로를 상회하며 덴마크는 20%에 육박하고 독일은 10%를 상회한다(유럽자전거 산업연합). 우리 또한 공공 자전거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을 위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우선, 자전거 이용에 대한 이점을 시민들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함이지만 RAI와 BOVAG(네덜란드 자전거, 자동차 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5km이내에서는 자전거가 다른 교통수단들보다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한다. 또한, 공공자전거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하여 따릉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따릉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각각 20여명, 100여명에 불과하며 서울 시민이 천만 명에 육박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도로가 태부족이다. 2015년 기준으로 자전거 전용차로는 51.8km, 자전거 우선도로는 49.7km에 불과하다. 더욱이 자전거 우선 도로는 안전의 문제가 심각하다. 자전거 우선 도로의 존재 여부를 알지 못하는 운전자도 많고 자전거에 양보를 하지 않아도 가해지는 제재가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자전거를 탔다간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크다.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자전거 도로의 확충이 필요하다. 따릉이도 환승의 개념인 만큼 각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마다 홍보 및 안내 포스터를 게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자전거 도로의 확충과 안전한 자전거 도로 이용을 위한 강제성 있는 조례 제정도 시급하다. 지금 당장은 자가용 차량 운전자의 불만이 많아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자가용 이용률을 낮추고 자전거 분담률을 높여야만 대기 오염문제와 교통 체증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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