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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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더 보이’ 극한까지 치닫는 중2병이 이런 것일까…
[일요신문] “우주에서 온 아이가,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아니라 지배하기 위한 악당으로 각성한다면.” 슈퍼 히어로 무비의 클리셰를 비트는 시도는 신선했지만 영화의 짜임새는 그다지 촘촘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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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한 시대가 끝났다, 그리고…” END에서 AND로 이어지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일요신문]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는 역사의 순간에 선 사람은 가슴이 벅차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원히 남을 것 같은 여운 속에서, 가슴 한 곳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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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스탈린이 죽었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유머의 칼날
[일요신문] 창작자들에게 있어 독재자는 좋은 먹잇감이 된다. 이미 역사에서 한 번 난도질당한 상대 위에 또 한 번 칼질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여기에 시니컬한 유머가 향신료처럼 곁들여지면서 완성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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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덤보’ 팀 버튼의 마법, 다시 한 번 세상을 날았다
[일요신문] 팀 버튼의 마법이 이번에는 성공했다. 기괴함은 덜고, 기발함은 더했다. 새롭게 더해진 가족애는 다소 피상적으로 보이지만 어찌됐든 가족 영화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세상에 다시 태어난 팀 버튼 식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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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영화 ‘어스’,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마라”
[일요신문]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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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에서 HERO로” 최강의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압도적인 강함을 목도하다
[일요신문] 마블에 이변은 없었다.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포문을 열고, 오는 4월 개봉할 어벤저스 시리즈의 마지막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열쇠가 될 ‘캡틴 마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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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지막까지 오지게 재밌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이 그린 설레는 노년
[일요신문]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인 것이다.” (‘청춘’ 사무엘 울만) 그렇게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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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하는 지 몰라서 다 담아 봤다” 모자람만 못한 과함의 향연 ‘자전차왕 엄복동’
[일요신문] 액션 블록버스터에 열혈 스포츠, 여기에 감동적인 가족애에 로맨스, 그리고 애국심까지. 한 그릇에 담으려다 너무 넘쳐버린 탓일까. 뚜껑을 열어보니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다. 3·1운동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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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감옥 여옥사 8호실, 그곳에 만세를 부른 여성들이 있었다”
[일요신문] 아픈 역사를 온전한 방관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 하면 더한 대로, 덜 하면 덜한 대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게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가 끌어안아야 하는 부담이기도 하다.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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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앞두고 맞붙는 ‘자전차왕 엄복동’ vs ‘항거: 유관순 이야기’ 애국심과 재미 둘 다 잡을수 있을까
[일요신문] 2019년은 한국 역사에서 뜻 깊은 세 가지 일을 기념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과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한국 영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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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복수극, 다시 한 번 터진다” 리암 니슨의 ‘콜드 체이싱’
[일요신문] 이 남자의 복수극은 대체 어디까지 가나. 아마 가계도에 적을 수 있는 모든 가족들이 납치되거나 살해돼야지만 끝날 모양이다. 그럼에도 대중들이 ‘리암 니슨’을 선택하는 것은, 그 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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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천만 영화는 없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보여준 정통 코미디 장르의 한계 돌파
[일요신문] ‘7번방의 선물’을 제치고 국내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영화 ‘극한직업’이 연속으로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천만 영화의 법칙이라고 하긴 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