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칼럼

  • 쓸모 있음, 쓸모없음

    [일요신문]‘창의성’, ‘창의’라는 말이 범람하고 있다. 기업마다 창의적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그런 인재를 구하겠단다. 그랬더니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그에 맞춰 소위 ‘창의적’ 스펙을 준비하는 데 1년, 2년, 3년을 쓰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런 스펙이 되지

    연재 > 일요칼럼 | [제1175호] (2014.11.19 11.00)
  • 불붙는 통화전쟁

    [일요신문]최근 미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했다는 판단 하에 시장에 돈을 직접 푸는 양적완화정책을 중단했다. 그러나 일본은 거꾸로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엔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자극을 받아 중국과 유럽연합도 통화팽창을 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 통화전쟁이 불붙고 있다. 틈바구니에 낀 우리경제는 속수무책이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일으킨 미

    연재 > 일요칼럼 | [제1174호] (2014.11.12 09.35)
  • 교도소의 변신

    [일요신문]20년 넘게 감옥에 있다가 출소한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눈이 소복이 교도소 지붕에 쌓인 겨울 어느 날 그를 찾아가 위로한 적이 있었다. 청계천의 구걸 소년이던 그는 패싸움을 벌이다 살인죄로 중년이 되기까지 징역생활을 했다. 교도소에서 배운 봉제기술로 평생 번 임금이 몇 백만 원이 됐다. 그 돈으로 성남 변두리의 쪽방을 얻어 혼자 생활하는

    연재 > 일요칼럼 | [제1173호] (2014.11.05 09.57)
  • 환풍구 사고와 세월호

    [일요신문]환풍구 하면 뉴욕의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찍은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떠오른다. 환풍구 바람에 날리는 스커트를 감싸 쥐고 있는 영화 <7년 만의 외출>의 한 장면은 먼로를 섹스 심벌로 만든 환풍구의 환상이었다. 환풍구 위를 걷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스커트를 봐서나, 하이힐로 봐서 분명 위험이다. 필자도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연재 > 일요칼럼 | [제1172호] (2014.10.29 09.42)
  • 맹자열풍

    [일요신문]부귀에도 현혹되지 않고, 빈천에도 동요되지 않고, 위세나 무력에도 굴복되지 않는 사람. 맹자는 그런 사람을 대장부라고 한다. 맹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천하의 넓은 곳에 거하고, 천하의 바른 입장에 서고, 천하의 대도(大道)를 가는 것이 대장부다. 사회적으로 뜻을 실현하면 뭇 백성들과 더불어 도를 행하고, 뜻을 실현하지 못하면 홀로

    연재 > 일요칼럼 | [제1171호] (2014.10.22 10.04)
  • 증시부양의 함정

    [일요신문]정부가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기금 주식투자를 확대하고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여 주가를 올릴 전망이다.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갖가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시장이 다시 기력을 잃어 1960선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성공 여부는 증권시장에 달려

    연재 > 일요칼럼 | [제1170호] (2014.10.15 09.50)
  • 더러운 물과 깨끗한 물의 싸움

    [일요신문]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한 전 국회의장이 애정표현으로 캐디의 가슴을 한 번 찔렀을 뿐이라고 했다. 세상은 거짓말이라고 보는 것 같다. 한 주간지는 ‘터치만 했다고? 움켜쥐고 쓰다듬고’라는 제목으로 비아냥거렸다. 그는 원로 법조인이고 정치인으로도 명성을 떨친 분이다. 사생아 문제가 거론되자 검찰총장이 오리발을 내밀고 검사장이 공연

    연재 > 일요칼럼 | [제1169호] (2014.10.08 10.07)
  • 영국의 ‘이혼’ 소동

    [일요신문]스코틀랜드 독립이 주민투표 결과 부결됐다. 통일과 독립에 대한 찬반이 근소한 차이일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55% 대 45%로 10%포인트 차이였다. 전쟁의 방식이 아니라 투표에 의해서 한 나라의 독립 여부를 결정한 예는 거의 없다. 그것은 1인당 소득 4만 달러 수준에다 민주주의의 발상국인 영국이기에 가능했다. 4개 왕국의 연합국가인은 영

    연재 > 일요칼럼 | [제1168호] (2014.10.01 10.22)
  • 타짜와 이주영 장관

    [일요신문]‘타짜’ 하면 역시 조승우다. 순수했고, 순수했던 만큼 허방에 빠졌고, 허방을 감당하지 못해 허우적거리다 마침내 치밀한 승부사가 된 타짜의 역! 조승우는 그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투판에서 꿈을 꾸고 리듬을 믿었던 호구에서 기술을 닦고 전략을 짜는 포커페이스의 승부사가 되기까지, 그때 조승우 연기는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연재 > 일요칼럼 | [제1167호] (2014.09.24 10.03)
  • 아이 못 낳는 사회

    [일요신문]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8.6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118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최하위이다. 보육비 지원, 출산휴가 확대 등 정부의 갖가지 출산 장려책에도 불구하고 ‘아이 못 낳

    연재 > 일요칼럼 | [제1166호] (2014.09.17 09.50)
  • 들고 일어난 대한변협 회장들

    [일요신문]1년 전 일이다. 검사실 서기 앞에서 변호사로 입회를 하고 있었다. 조사라는 명목으로 서기의 모멸적인 언사가 한계를 넘자 한마디 항의했다. 그러자 서기는 이렇게 비아냥댔다. “저는 변호사를 당장 내쫓아 버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바뀐 규정을 아시죠? 한번만 더 입을 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나무토막처

    연재 > 일요칼럼 | [제1165호] (2014.09.10 10.37)
  • 대통령 하기 어려운 나라

    [일요신문]세월호 유족들과 야당 정치인, 일부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지라고 아우성이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던 날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일부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국민들은 국가원수의 위기관리 능력을 자신의 안전문제

    연재 > 일요칼럼 | [제1164호] (2014.09.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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