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칼럼

  • 미국 금리인상의 함정

    [일요신문]미국이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세계경제가 숨을 죽인다. 미국이 어떤 금리정책을 펴는 가에 따라 국제자본의 흐름과 경제전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경제는 실물과 금융 양 부문에서 대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다. 자칫 미국의 금리정책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로 경제

    연재 > 일요칼럼 | [제1273호] (2016.10.05 11.20)
  • 어느 소설가의 죽음

    [일요신문]신문의 한 귀퉁이에서 소설가 이호철 씨의 조용한 죽음을 알았다. 대학시절 <서울은 만원이다>라는 그의 글을 통해 세상을 구경했다. 인민군으로 동원되고 부두노동자가 되고 문인간첩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던 그의 삶 자체가 시대고 소설이었다. 변호사를 하면서 몇몇 문인들의 삶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그들의 구도자 같은 외길인생 이

    연재 > 일요칼럼 | [제1272호] (2016.09.27 17.53)
  • 대우조선의 무책임과 유착(癒着)

    [일요신문]대우조선해양이 국제 조선경기 호황세를 타고 승승장구한다고 하던 때 나는 대우그룹 해체가 잘못됐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 기업이 됐다가 불과 2년 뒤 워크아웃을 졸업해 2008년엔 매출액 11조 원의 회사가 된 기업을 부도처리한 것은 정부의 실책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쪽에 찜찜한 구석은 있었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271호] (2016.09.20 16.34)
  • 장관이 되는 것은

    [일요신문]살다 보면 특별한 일이 있다. 행운 혹은 불운이라는 부르는 것. 어떻게 이렇게 좋은 일이 나를 찾았을까, 감탄하다 보면 그 좋은 일이 몰고 온 나쁜 일 때문에 복장이 터지기도 하고, 어떻게 내가 이런 불운을 당해야 하는가, 한탄하다 보면 그 불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음을 고백하게 되는 때가 온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경계를 만나면 나와

    연재 > 일요칼럼 | [제1270호] (2016.09.12 16.32)
  • 거꾸로 가는 가계부채 정책

    [일요신문]정부의 가계부채 정책에 대해 논란이 많다. 8월 25일 정부는 급격히 늘고 있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긴급 관리방안을 내놓았다. 주택물량 공급을 억제하고 아파트 집단대출을 줄여 가계대출의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은 건설시장을 부양하여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기조를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의

    연재 > 일요칼럼 | [제1269호] (2016.09.05 18.19)
  •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일요신문]재래시장에서 이십년간 이불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임대차 분쟁관계로 나의 법률사무실을 찾아왔다. 대기업에 밀려 동네가게에서는 아예 물건을 보려는 사람조차 없다고 했다. 자기뿐 아니라 상인들이 뒤로는 모두 점포를 팔려고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냥 먹고 산다는 막연한 대답이었다. 그게 서민경제의 적나라한 현주소

    연재 > 일요칼럼 | [제1268호] (2016.08.30 13.57)
  • 이정현 대 김부겸

    [일요신문]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인 지역패권주의를 생각하면 그 대책이 없음에 절망을 느끼곤 한다. 그 때 문뜩 떠오른 생각이 이정현 대 김부겸의 대권 대결이다. 전남 광주 출신의 새누리당 후보와 대구 경북(TK) 출신의 더민주당 후보의 대결을 상상해본 것이다. 1987년 대선 이후 이후 모든 선거에서 두 지역은 지역당 후보에게 80~90%의 몰표를 던져

    연재 > 일요칼럼 | [제1267호] (2016.08.22 14.48)
  • 올림픽과 나

    [일요신문]한 장의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며 올림픽 정신을 상기시켜준다. 바로 체조선수 이은주가 찍고 있는 ‘셀카’다. 그녀는 모습도 비슷하고, 언어도 같고, 종목도 같은데 세상에서 가장 먼 나라가 된 북한 선수와 기분 좋게 셀카를 찍었다. 그 웃음이, 그 포즈가 올림픽 정신일 거였다.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시작

    연재 > 일요칼럼 | [제1266호] (2016.08.16 18.14)
  • 김영란법과 경제성장의 질

    [일요신문]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하반기 민간소비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산업별로 음식업, 농축수산업, 골프장 등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음식업 8조 5000억 원, 골프장 1조 1000억 원, 선물 2조 원 등 총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침체가 악화하여 경제성장

    연재 > 일요칼럼 | [제1265호] (2016.08.09 09.27)
  • 이카루스 날개를 단 검사들

    [일요신문]십오 년 전쯤이다. 지붕에 눈이 소복하게 덮인 대전교도소를 가서 이십년 째 복역하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났었다. 그는 매에 못 이겨 살인범이라고 허위자백을 했었다고 하면서 검사에게 말하면 살 줄 알았다고 했다. 청계천 고가도로 밑의 거지였던 그는 냉정한 검사에게 한이 맺혀 있었다. 성공한 수재에 대한 기대가 컸나보다. 국민들이 원하는 영화의

    연재 > 일요칼럼 | [제1264호] (2016.08.02 09.19)
  • 사드 발사는 전쟁이다

    [일요신문]사드 미사일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에서 군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전자파나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의 안전에 관한 것이다. 전자파의 안정성 입증을 위해 국방장관이 ‘생체실험’을 자청했을 정도니 과학이 여기에 해답을 주면 된다. 그것보다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배치지역 선정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연재 > 일요칼럼 | [제1263호] (2016.07.25 14.02)
  • 그는 정말 1%였을까

    [일요신문]옛날 아주 먼 옛날에 봇짐장사를 하며 떠돌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항주 장터에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다. 조그마한 판 속에 건장한 사내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집에 데려가서 머슴 삼으면 되겠다고 마음먹은 남자는 ‘거울’이라는 그 물건을 사가지고 한 달 만에 귀향했다. 그는 머슴을 데려왔다며 아내에게 거

    연재 > 일요칼럼 | [제1262호] (2016.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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