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칼럼

  • 소통에 관한 단상

    [일요신문]어떻게 김병준을 부정하는 것이 노무현을 부정하는 것인가. 오히려 김병준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노무현을 부정하는 일이지 않을까. 그나저나 왜 김병준 교수는 그 아수라장에 들어갔을까. 그렇게 얻은 권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욕이 과한 걸까, 욕심이 현실인식을 방해한 걸까. ‘노무현’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

    연재 > 일요칼럼 | [제1278호] (2016.11.07 15.22)
  • 사람이 쓰러지는 경제

    [일요신문]경제는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 만든 제도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주인인 사람을 대거 길거리로 내몬다. 경제가 살기 위해 사람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경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최근 우리 경제는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잃어 성장절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자칫하면 올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연재 > 일요칼럼 | [제1277호] (2016.10.31 17.09)
  • 북으로 돌아가는 그들

    [일요신문]두만강 유역에 나가 탈북자를 돕는 목사친구가 있다. 강을 넘어오면서 시퍼렇게 질려있던 그들의 얼굴은 기도하는 순간 기적처럼 환하게 피어나더라고 했다. 그런 탈북자 한 명이 얼마 후 다시 북으로 돌아가 조선중앙방송에서 인터뷰를 하는 걸 보고 그는 얼떨떨했다고 했다. 다시 그 얼마 후 그 사람이 북에서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돌아가서 다른

    연재 > 일요칼럼 | [제1276호] (2016.10.24 16.41)
  • 무겁게 들리는 전경련 해체론

    [일요신문]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해체론 및 무용론이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권력형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함으로써 자초된 일이다. 의혹의 핵심은 전경련이 800억 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두 재단 설립과정에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 측근이라는 최순실 씨가 개입돼 있느냐 여부이다. 청와대는 개입설을 부인하고

    연재 > 일요칼럼 | [제1275호] (2016.10.17 16.25)
  • 한 구조대원의 눈물

    [일요신문]공습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내전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건물이 무너져 산산조각이 난 폐허에서 시리아 민간인 구조대 대원들은 혹시나 숨이 붙어 있는 생명을 조심스레 찾아다녔다. 저렇게 비참한데 사람들은 왜 전쟁을 할까. 분노를 참지 못하는 사람의 전쟁이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항쟁이건, 무기를 팔기 위한 사람들의 부추김이건 일단 전

    연재 > 일요칼럼 | [제1274호] (2016.10.10 18.27)
  • 미국 금리인상의 함정

    [일요신문]미국이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세계경제가 숨을 죽인다. 미국이 어떤 금리정책을 펴는 가에 따라 국제자본의 흐름과 경제전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경제는 실물과 금융 양 부문에서 대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정책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다. 자칫 미국의 금리정책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로 경제

    연재 > 일요칼럼 | [제1273호] (2016.10.05 11.20)
  • 어느 소설가의 죽음

    [일요신문]신문의 한 귀퉁이에서 소설가 이호철 씨의 조용한 죽음을 알았다. 대학시절 <서울은 만원이다>라는 그의 글을 통해 세상을 구경했다. 인민군으로 동원되고 부두노동자가 되고 문인간첩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던 그의 삶 자체가 시대고 소설이었다. 변호사를 하면서 몇몇 문인들의 삶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그들의 구도자 같은 외길인생 이

    연재 > 일요칼럼 | [제1272호] (2016.09.27 17.53)
  • 대우조선의 무책임과 유착(癒着)

    [일요신문]대우조선해양이 국제 조선경기 호황세를 타고 승승장구한다고 하던 때 나는 대우그룹 해체가 잘못됐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 기업이 됐다가 불과 2년 뒤 워크아웃을 졸업해 2008년엔 매출액 11조 원의 회사가 된 기업을 부도처리한 것은 정부의 실책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쪽에 찜찜한 구석은 있었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271호] (2016.09.20 16.34)
  • 장관이 되는 것은

    [일요신문]살다 보면 특별한 일이 있다. 행운 혹은 불운이라는 부르는 것. 어떻게 이렇게 좋은 일이 나를 찾았을까, 감탄하다 보면 그 좋은 일이 몰고 온 나쁜 일 때문에 복장이 터지기도 하고, 어떻게 내가 이런 불운을 당해야 하는가, 한탄하다 보면 그 불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음을 고백하게 되는 때가 온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경계를 만나면 나와

    연재 > 일요칼럼 | [제1270호] (2016.09.12 16.32)
  • 거꾸로 가는 가계부채 정책

    [일요신문]정부의 가계부채 정책에 대해 논란이 많다. 8월 25일 정부는 급격히 늘고 있는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긴급 관리방안을 내놓았다. 주택물량 공급을 억제하고 아파트 집단대출을 줄여 가계대출의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은 건설시장을 부양하여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기조를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의

    연재 > 일요칼럼 | [제1269호] (2016.09.05 18.19)
  •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일요신문]재래시장에서 이십년간 이불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임대차 분쟁관계로 나의 법률사무실을 찾아왔다. 대기업에 밀려 동네가게에서는 아예 물건을 보려는 사람조차 없다고 했다. 자기뿐 아니라 상인들이 뒤로는 모두 점포를 팔려고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냥 먹고 산다는 막연한 대답이었다. 그게 서민경제의 적나라한 현주소

    연재 > 일요칼럼 | [제1268호] (2016.08.30 13.57)
  • 이정현 대 김부겸

    [일요신문]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인 지역패권주의를 생각하면 그 대책이 없음에 절망을 느끼곤 한다. 그 때 문뜩 떠오른 생각이 이정현 대 김부겸의 대권 대결이다. 전남 광주 출신의 새누리당 후보와 대구 경북(TK) 출신의 더민주당 후보의 대결을 상상해본 것이다. 1987년 대선 이후 이후 모든 선거에서 두 지역은 지역당 후보에게 80~90%의 몰표를 던져

    연재 > 일요칼럼 | [제1267호] (2016.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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