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칼럼

  • 반기문 방북

    [일요신문]북한과 유엔은 구원(舊怨) 관계다. 유엔의 참전이 아니었다면 6·25 때 적화통일을 이뤘을 것이라는 게 북한의 생각이다. 북한이 유엔을 외면한 이유다. 남한의 유엔 단독 가입을 한사코 반대하다 1991년 9월 남한이 중국 소련과 수교 단계에 접어들어서야 남북한 동시가입에 응했다. 북한의 대 유엔 관계는 그 뒤로도 호전되지 못했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228호] (2015.11.25 09.30)
  • 즉문즉설과 법륜 스님

    [일요신문]사랑하는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는데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걱정이라는 한 직장인의 말에 법륜 스님이 대답했다. “신경 끄세요!” 친구 문제는 그 친구에게 주고, 그대는 그대의 문제나 응시하라는 거였다. 엄마가 집을 담보로 융자를 내서 아직도 철이 안 난 막내 동생에게 줬단다. 물론 돈은 날아갔고, 엄마는 그 문제를 해

    연재 > 일요칼럼 | [제1227호] (2015.11.18 09.52)
  • 한중일의 동상이몽

    [일요신문]최근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잠재적 화약고로 바뀌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무력충돌까지 불사하며 맞서고 있다. 일본은 자국 방위를 넘어 다른 나라까지 침략할 수 있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있다. 북한은 체제 수호를 위해 핵 개발을 멈추지 않고 주변국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동북아 경제권을 둘

    연재 > 일요칼럼 | [제1226호] (2015.11.11 09.49)
  • 시장 아들의 재판 광경

    [일요신문]증인소환장이 왔다. 안 나오면 5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린다고 써 있다. 그래도 오지 않을 경우 감옥에 잡아넣겠다고 한다. 필자는 3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법률대리인이었다. 강용석 전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기피를 사회적 문제로 제기했다. 한 의과대학 교수가 병무청에 제출된 박 시장 아들의 MRI 사진이 수상하다고 주장해 여론은 이미

    연재 > 일요칼럼 | [제1225호] (2015.11.04 09.41)
  • 선거 말고 추첨으로 한다면

    [일요신문]국회의원을 흔히 민의의 대변자라고 한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대변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당리당략일 뿐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인식이다. 헌법재판소가 현행 선거구 인구편차 3 대 1이 헌법불합치라고 판결하자 지난 7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독립기구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출범돼 인구편차를 2 대 1로 줄이는 논의를 해왔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224호] (2015.10.28 09.44)
  • 역사와의 대화

    [일요신문]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는 <삼국사기>다.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이야기다. <삼국유사>가 없었더라면 우리 역사는 고작 2000년이겠다. 우리가 우리 역사를 반만년이라 노래하는 것은 고조선 때문이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조선은 역사인가, 신화인가. 역사학자

    연재 > 일요칼럼 | [제1223호] (2015.10.21 09.40)
  • 기업이 오래 사는 법

    [일요신문]우리나라 상장기업 평균수명이 33년이다. 선진국들에 비해 10년 이상 짧다. 기업수명이 짧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성장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뜻으로, 경제가 위기에 취약하고 고용안정이 어렵다. 장수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은 100년이 넘는 장수 기업이 2만7000여 개나 된다. 200년이 넘는 기업도 4000개에 이른다. 이에

    연재 > 일요칼럼 | [제1222호] (2015.10.14 09.37)
  • 하이에나 세상의 토끼노인

    [일요신문]경기도에서 평생 과수원을 하던 노부부가 있었다. 남편이 죽자 아내는 과수원을 팔아치웠다. 땅값이 올라 큰돈이었다. 같은 교회에 다니던 나이 먹은 권사가 돈을 꿔달라고 했다. 이웃에 살던 여자가 남편이 도의원으로 출마한다면서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평생 과일농사만 하던 착한 성품의 그녀는 거절하지 못했다. 그녀는 강남에 아파트를 하나 사서

    연재 > 일요칼럼 | [제1221호] (2015.10.07 09.39)
  • ‘조르바에게 배운 것’

    [일요신문]오랜만에 청명한 가을하늘이 반갑다. 이제야 비로소 릴케의 시 ‘가을날’이 내 안으로 걸어 들어온다.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소서. 그리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으소서. 마지막 과일들을 익게 하소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

    연재 > 일요칼럼 | [제1220호] (2015.09.28 09.24)
  • 아베 외교의 옹졸함

    [일요신문]‘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은 유엔의 중립성에 문제 있다.’ (8월 28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 ‘유엔은 중립적이어야 한다. 전후 70년인 올해 쓸데없이 특정 과거에 초점을 맞출 일이 아니다. 극도로 유감이다.’ (8월 31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과거를 돌아보

    연재 > 일요칼럼 | [제1219호] (2015.09.23 09.14)
  • IMF 데자뷔

    [일요신문]1997년 IMF위기의 악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번에는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하루아침에 부도를 선언하고 실업자를 쏟아내는 급성위기가 아니라 경제가 사면초가에 갇혀 서서히 생명력을 잃고 실업자를 쏟아내는 만성위기다. 우리 경제는 이미 3대 대란을 겪고 있다. 학교를 졸업해도 절반이 취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실업대란, 1100조 원이 넘는 빚

    연재 > 일요칼럼 | [제1218호] (2015.09.16 10.12)
  • 돈 없으면 고소하지 마세요

    [일요신문]떡볶이를 팔아 모은 돈으로 가게를 분양받은 할머니가 있었다. 사기범에게 걸려들었다. 변호사로 대리해서 고소를 했다. 범인은 무혐의로 빠져나갔다. 늙은 여의사의 평생 번 돈을 맡았던 사람이 그 돈을 유흥비로 써 버렸다. 횡령죄로 고소해도 그 남자는 거리를 활보했다. 담당 수사관만 잘 주무르면 빠져나갈 방법이 많았다. 회사 돈 수십억을 횡령한

    연재 > 일요칼럼 | [제1217호] (2015.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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