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칼럼

  • 휴전선 도발과 중국 전승절

    [일요신문]지난 8월 4일 북한 지뢰도발이 발생했을 때 이 도발이 한 달 뒤 9월 3일로 예정된 중국의 항일 전승 70주년기념식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스쳤다. 그 때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채 참석 가능성만 높게 점쳐지고 있었다. 8월 20일 오전 10시 정부가 박 대통령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그날 오후

    연재 > 일요칼럼 | [제1216호] (2015.09.02 09.36)
  • 돈키호테의 조언

    [일요신문]돈키호테 같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보통은 자기만의 논리 속에 빠져 엉뚱하게 행동하는 확신파 괴짜를 말하는 것이겠다. 이웃집 촌부를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 공주로 믿는 건 그래도 낭만이 있다. 세르반테스 당시 유행했었던 기사 소설에 빠져 살면 가슴 속에 ‘내가 지켜야 할 나의 공주님’에 대한 망상이 열정의 근원일 테니.

    연재 > 일요칼럼 | [제1215호] (2015.08.26 10.04)
  • 재벌의 굴레

    [일요신문]롯데그룹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계 자본이 지배하는 국내 5위 재벌그룹으로서 갖가지 불공정 거래로 경제피해를 낳고 국부를 유출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러한 재벌그룹이 경영권 세습을 놓고 3부자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분쟁을 벌이자 여론의 질타가 거세다. 롯데그룹은 한국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다. 매출의 95%가 한국시장

    연재 > 일요칼럼 | [제1214호] (2015.08.19 09.43)
  • 바늘구멍 앞의 롯데가

    [일요신문]재벌가인 롯데그룹 내부 갈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회장 손짓 하나로 임원 목이 잘리고 생존이 위협받는 세상이다. 정말 우리는 인간이 주인인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는 것 일까. 일제 강점기였던 1919년경 조선인들 사이에 주식회사를 만들자는 운동이 전개된 적이 있었다. 경주 최부자로 알려진 최준과 고창갑부로 알려진 김경중이 덕망이

    연재 > 일요칼럼 | [제1213호] (2015.08.12 09.40)
  • ‘트럼프’

    [일요신문]내년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지난 4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지난 6월 공화당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출마를 선언해 조기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7월 현재 출마했거나 출마 의사를 표명한 후보는 공화당에서 16명, 민주당에서 5명이다. 공화당에선 트럼프와

    연재 > 일요칼럼 | [제1212호] (2015.08.05 15.27)
  •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일요신문]가끔씩 나는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친구들은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옛날 얘기를 들었다는데 나는 할아버지에게 옛날 얘기를 들으며 성장했다. 대가족 제도 덕이었다. 할아버지는 첫 손자인 나를 앉혀 놓고 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에 말이야, 로 시작되는 많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콩쥐 팥쥐, 흥부 놀부, 은혜 갚은 까치 등

    연재 > 일요칼럼 | [제1211호] (2015.07.29 10.18)
  • 초이노믹스의 고뇌

    [일요신문]최경환 경제팀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경제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경제팀이 교체될 당시 우리 경제는 세월호사태 후유증으로 심각한 침체상태였다. 새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부총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곧바로 최경환 경제팀은 초이노믹스라고 부르는 정책들을 내놓았

    연재 > 일요칼럼 | [제1210호] (2015.07.22 09.22)
  • 노인의 행복 찾기

    [일요신문]며칠 전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받았다. 숫자가 적힌 금액을 보면서 60년대의 시 한편이 떠올랐다. 수제비 한 그릇먹고 오후를 사직공원 벤치에서 보냈다는 구절이 있었다. 백수가 넘치던 시대였다. 시인은 쌀 한 가마와 연탄 백 장 그리고 김치 한 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적어놓았다. 가난했던 그 시절 소고기 국밥은 환상쯤이 아니었을까. 60대 노

    연재 > 일요칼럼 | [제1209호] (2015.07.15 09.54)
  • 국회법 개정안 속내

    [일요신문]국회법 개정안 사태는 청와대와 국회 간의 위헌론 공방,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노력,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로 숨가쁘게 진행됐다. 그러나 이 사태에서 제기된 많은 언설(言舌)들은 국민들에겐 사실 공허한 것들이다. 정부의 시행령이 국회가 제정한 모법의 위임범위를 현저히 벗어날 경우 국회가 개입

    연재 > 일요칼럼 | [제1208호] (2015.07.08 09.27)
  • 목민심서와 소통

    [일요신문]“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둬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 줄을 모른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시들고 병들어 쓰러져 진구렁을 메우는데, 그들을 기른다는 자들은 화려한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을 살찌우고 있다.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목민심서>에 나오는 말이다. 아직 국민주

    연재 > 일요칼럼 | [제1207호] (2015.07.01 09.43)
  • 주식시장, 투기판 되나

    [일요신문]한국거래소가 주식의 가격제한폭을 상하 15%에서 상하 30%로 확대했다. 주식가격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 시장기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주식은 일반상품과 마찬가지로 경쟁적으로 가격을 결정해서 사고파는 것이 자본주의 원칙이다. 이 원칙에 따라 주식시장은 기업가치의 평가, 기업의 자본조달, 기업이익의 분배 등의 3대 기능을 한다. 최근 우

    연재 > 일요칼럼 | [제1206호] (2015.06.24 09.24)
  • 대만 감옥에서 날아온 편지

    [일요신문]대만의 감옥에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19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7년째 감옥생활을 한다는 이복길 씨였다.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절규하는 심정으로 구원을 청하는 것 같았다. 그는 대만이 ‘국제 수형인 이송법’을 만들어 협정을 맺은 국가의 범죄인은 본국으로 보낸다고 했다. 같은 감옥 안에 독일인이 있었다고 했다. 그 독일인이 본

    연재 > 일요칼럼 | [제1205호] (2015.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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