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서울도서관 내 추모공간 이전 조성 방안을 유족들과 사전 의논해 추진 중이며 실제 조성과정에 있어서도 유족들이 함께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추모공간은 서울시 주요 기록물 전시 및 원문 열람공개를 서비스 중인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약 82㎡ 규모로 자리잡는다.
추모공간은 세월호의 기억, 추모, 참여, 치유 주제 등 다양한 콘텐츠에 기반한 상설 공간으로 조성하고 추모 및 콘텐츠 감상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추모 글을 작성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추모공간이 갖는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운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새 추모공간은 오는 21일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그 때까지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 다만, 느티나무에 매여 있는 노란리본은 그 간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추모공간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도록 현재의 모습대로 남겨놓을 예정이다.
김의승 행정국장은 “새로 조성될 추모공간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자, 세월호 침몰사고가 유가족과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며 “세부적인 사항까지 유가족과 의논하면서 추모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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