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월 25일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야구단과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팀 친선경기 모습. (제공=한스타미디어)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야구단이 오는 18일 오후 6시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팀 조마조마와 맞붙는다.
이번 한은회와 조마조마의 경기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치러지는 친선 행사다.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의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은 조마조마가 22대 17로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조마조마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전통의 강호다. 개그맨 심현섭 감독을 중심으로 가수 이문세, 배우 정보석이 버티고 있어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주요 스타 선수로는 배우 이종원, 강성진, 이정용, 유태웅, 이종박 등이 있고 영화감독 장진, 만화작가 박광수, 뮤지컬배우 임태경, 가수 성대현, 노현태,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광수, 박건일, J2M 정진우 등이 있다.
한은회 야구단은 백인천이 감독을 맡고 있다. 백인천 감독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지금의 LG트윈스 전신인 MBC 청룡의 초대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다. 백 감독은 그해 0.412의 시즌 타율을 기록,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최고 타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8일 친선 경기 출전은 미정이다.
이어 한은회의 회장은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다. 이순철 회장은 해태타이거즈 외야수로 13시즌(1985~1997)을 뛰면서 도루왕을 세 차례(1988·1991·1992)나 차지했다. 이순철 회장이 뛴 13시즌 동안 해태타이거즈도 한국시리즈 4연패를 포함, 8회의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은회는 수석코치에는 김일권 수석부회장, 코치에는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이종범 이사 등이 포진해 있다. 주요 선수로는 송유석, 조규제, 조웅천, 최상덕, 이대진, 최태원, 이숭용, 최익성, 전근표, 조용준, 조규수, 장채근, 동봉철 등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30여 명이 있다.
한은회와 연예인 팀과의 경기는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한은회 야구단과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팀은 지난 8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서울 양천구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친선 경기를 벌였다. 당시 한은회와 연예인 올스타 팀은 ‘다우리’와 ‘다함께’ 팀으로 혼성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번 경기는 스포츠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