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청연 인천교육감이 수능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했지만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결시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천지역 수험생의 경우 수능 최저 학력이 적용되지 않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 응시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학년도부터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의 경우 1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 신설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지역 수험생 3만4143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수험생은 15세 이모 군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령은 여성으로 평생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58세 김모씨로 알려졌다.
인천지역 시험은 5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으며 15명 학생이 골절, 맹장 수술 등으로 12개 시험장 내 보건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저시력, 뇌병변, 청각장애 등을 포함한 45명의 학생은 구월중학교에서 마련된 특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각 경찰서의 협조를 통해 경찰관을 배치해 시험장 및 사고 예방에 나섰다. 입실 시간에 늦은 학생이 경찰관의 협조로 인근 시험장에 입실해 시험을 보게 된 경우와 경기도 수험생이 인천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 사례도 있었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은 이른 아침 제11시험장 인천남고와 제46시험장 석정여고를 방문해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격려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