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건 의원.
공 의원은 이날 “모든 토지주의 의견 통일은 어렵기 떼문에 1차적으로 기존의 송도유원지와 연계한 블록별 단위 개발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13년 한해 95만 명의 외국인이 인천을 방문하지만 1박하는 비율이 7.7%에 불과하다”며 “인천 관광진흥을 위해 여행사와 가이드들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이드들의 수당을 양성화하고 관광공사에 등록된 면세점과 음식점, 쇼핑몰, 커피숍 등에서 이루어지는 매출액의 2%이내의 수수료를 관광공사를 통해 여행사 가이드에게 지급하는 홍콩방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전처럼 관광객이 1박을 하면 1인당 5000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던 방식은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공 의원은 “관광사업본부가 시장의 공약처럼 관광공사로 분리되기 위해서는 현재 시 위탁사업에 전전하는 시스템만으로는 종전의 모습을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년 전국 11개 자치단체의 컨벤션 가동율을 비교하면 삼성코엑스 72.0%, 광주 김대중센터가 70.6%, 대구 엑스코가 70.0%인 반면 송도컨벤션은 42.2%로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 의원은 “관광사업본부 61명 중 관광학이나 컨벤션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자격증을 소유한 직원은 22명으로 비전문가가 64%에 이르러 컨벤션 전문가와 국제회의, 행사 등을 유치하는 프로젝트 전문가 위촉은 물론 직원 양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