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이번에 도입된 로봇재활 치료기는 2013년 의료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인천시와 보건복지부가 의료재활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4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보조해 장비를 보강한 사업이다.
로봇재활 치료기는 상지·하지 치료기로 나뉘어 각각 별도로 운영된다. 하지 로봇치료 장비는 혼자 걷기 어려운 보행 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환자 몸에 로봇을 착용한 후 러닝머신 위에서 조금씩 걸으면 된다.
보행을 하는 동안 근육과 관절 운동을 통해 근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고 보행을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앞, 뒤, 옆으로 걷기 모드 등 보행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 영상을 제공, 본인의 걷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지 로봇치료 장비는 어깨관절과 팔꿈치·손목 등 근육이 마비된 환자들을 위해 상·하, 좌·우, 전·후 3차원적 운동이 가능하며 환자의 상지 상태에 따른 다양한 손잡이 기능이 있어 반복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장비에 인지훈련 및 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가 컴퓨터 모니터로 보여 지는 가상현실의 상황에서 훈련할 수 있다. 다양한 훈련, 난이도 조절, 운동시간, 훈련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3차원적 팔의 움직임도 가능하다. 또한 최첨단 센서를 부착해 성인 및 소아환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며 안전에도 탁월한 로봇재활 치료장비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