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바바라 보먼은 14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코스비는 지난 1985년 17세 소녀였던 내게, 자신을 아버지처럼 여기도록 세뇌시킨 뒤 수차례 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뉴욕 고급주택에서 포도주 한잔을 마신 후 의식을 잃었다”면서 “그가 내게 약을 먹인 뒤 성폭행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바라 보먼은 빌 코스비가 지난 2004년 안드레아 콘스탄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콘스탄드를 위해 증인으로 서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했으나 결국 증언을 하지 못했다.
한편 빌 코스비는 1980년대 NBC <코스비 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미국 연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국내에선 <코스비가족>이란 이름으로 방영된 바 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