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를 방문한 미얀마 보건관계자들이 연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첫째 줄 왼쪽 첫 번째가 조승진 본부장.
[일요신문]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 윈 테인 부소장 등 보건관계자 일행이 지난 1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를 찾았다.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청으로 12일과 13일 부산지역 건강관리사업현장 방문 연수를 실시한 것이다.
윈 테인 단장, 티 티 훈 기생충과장(국립보건연구소), 유 사우 밋쉘 기생충담당(국립보건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건협 부산센터의 우수 검진시설 견학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부산동래구보건소 및 건강증진모델학교인 달북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견학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수단은 한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14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얀마로 출국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하는 NGO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2월 26일 미얀마 보건부와 ‘미얀마 장내 기생충관리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협은 미얀마의 기생충관리 전문기관 및 지역 기생충검사실을 방문해 시설과 장비, 기자재 확인 및 지원에 관한 협의와 주민과 학생들의 식습관 및 생활환경 조사와 치료약물 지원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건협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미얀마 양곤으로 2014년도 제1차 보건의료사업단(단장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을 파견했다.
사업단은 현지 사업수행기관인 미얀마 중앙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 기생충검사실에 검사장비 9대와 구충약품 376,000정, 빈혈약품, 소모품 등을 제공했다.
또 학교보건실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급의약품 71세트와 체력측정 장비 15대 등을 지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