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세종 3개 시도 축산담당 지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평가회는 시군에서 추진된 주요사업 발표와 현장평가, 축산물 가공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4년 축산기술 보급사업 종합평가회가 충남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모돈 연간출하두수(MSY) 향상을 위해 도내 57곳에 국,도비 포함 총 29억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결과 MSY가 기존 15.9두에서 19.5두로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돈분·뇨 첨단 정화처리 방법으로 도입된 고속고압원심분리 기술은 돈분·뇨를 케이크와 액상으로 분리해 케이크는 퇴비화, 액상뇨는 액비화 또는 정화 처리해 처리비용의 80%(4000원/톤)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료작물 새싹을 연중 생산하는 첨단과학시스템은 젖소 한 마리당 1일 1.5~2.0㎏ 우유를 더 생산하는 효과로 이어져 사육농가의 소득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지도사는 “소비자가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안전 고품질축산물 생산은 물론, 축산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제거를 위한 신기술 사업을 확대 추진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