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일요신문]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가 미국 등에 129달러에 판매중인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책자다.
이케아 측은 이 지도에 대해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고 소개하며 판매해왔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실망이다”,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화나네”,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우리나라가 봉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제품 판매에 앞서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예를 들어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