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도봉구.
지난 8월 구청 지원으로 지역주민 1100여명이 모여 도봉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원의 출자 및 후원금 등으로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공사기간을 거쳐 태양광 20kW 용량의 도봉햇빛나눔발전소 1호 설치가 완료돼 오는 20일 오후 2시 준공식이 열린다.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발전소 운영에 따른 수익은 저소득층 이웃의 전기요금 등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학교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주택의 창호개선,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1가구 1LED등 교체운동),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사업(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3년 10월 자치구 중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창도초등학교 옥상에 설치하고 발전소 운영수익은 학생장학금으로 제공하는 도봉햇빛나눔발전소 사업을 실시했다.
이동진 구청장은“도봉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참여, 환경, 복지라는 가치는 구정방향과도 일치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복지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가 1호가 아니라 2호, 3호 등 지속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