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 11회에서는 성 대리(태인호)와 한석율(변요한)의 갈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 대리(태인호)는 “형이 신경을 못 썼다. 나랑 술 한 잔 하자”라고 말했다. 한석율은 이내 자신의 속마음을 그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러자 성 대리는 “석율아, 신입한테 니일 내일이 어딨냐. 내 일은 없다. 전부 네 일이다”라며 “지금 보니까 이 자식이 완전 소시오패스 같네,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하고”라고 도발했다.
이에 한석율(변요한)은 “너 진짜 내 말 좀 들어라. 성 대리 너 진짜”라고 반말을 해버렸다. 성 대리는 놀라며 “너 지금 성 대리라고 했어? 이 자식이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더니 사이코패스였구나. 술 맛 다 떨어진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소시오패스란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로, 반 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이다. 소시오패스는 우리 주위에 평범해 보이는 사람 중에 존재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인구의 4%정도(25명 중 1명)가 있다.
반면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감정과 고통에는 매우 예민하나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와도 정서적 유대감을 맺지 못하며 ‘묻지마 살인’과 같은 끔찍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면모를 보인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사회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