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최 아무개 씨(29)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씨는 19일 오후 11시경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상가건물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8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범행 후 돈을 아끼려 상가 주차장에서 잠을 자다가 다음날 새벽 최씨를 발견한 상가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은 노숙인 행색의 최씨가 현금을 다량 소지하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최씨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9월경 출소한 뒤 PC방을 전전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