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홍라영 부관장 외 특수관계인 2인은 전날 장 마감 후 BGF리테일 주식 57만 3830주(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주당 7만~7만 2900원에 처분해,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402억~418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블록딜 직전 홍 부관장은 BGF리테일 지분 7.54%(185만 816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1994년 설립돼 편의점 CU 체인화 사업을 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5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을 포함 보통주 1621만 8850주(65.82%)를 보유한 특수관계인들의 6개월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19일 풀려 매매가 시작됐다.
이에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9111억 8900만 원, 영업이익 440억 4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와 19.0% 늘었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