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미디어센터 활동 노인 영상 동아리 회원 200여 명 작품 30여 편 상영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서울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후원한다.
전국 각지에서 영상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 온 14곳의 노인 영상 동아리 회원 200여명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한 작품이 상영된다.
재현영화,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의 단편 영상물 30여 편이 대한극장 1관과 2관에서 동시 상영된다.
주요 상영작품으로는 부천 약대동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일기장을 영화로 재연한 <백점짜리 내 인생>, 세월호 참사 이후 갑자기 입맛을 잃어버린 다섯 번째 식구 꼬식이에 대한 소회를 담은 <꼬식이의 밥투정>, 퇴직 후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놀라운 취미를 갖게 된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 제 2막>, 어느 마을에 태어난 네 쌍둥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훈훈한 정이 되살아난 일화를 전하는 <지역사회가 네 쌍둥이를 같이 키워요> 등이 있다.
또 서로의 작품 및 제작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노인들의 영상 제작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로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명예 감독증’을 수여하는 행사도 특별히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해 온 노인 영상미디어활동 활성화 사업의 통합발표회의 장이기도 하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는 노인 계층의 미디어 참여 및 향유 능력 증진을 위해 지난 1년 간 전국 12개 미디어센터와 연계된 노인 영상 동아리들에게 작품 제작을 위한 멘토링 및 활동비를 지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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