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영화계에서 특수효과 분야의 1인자로 평가받는 정도안 대표(데몰리션)<사진>의 특수효과 연출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개최된다.
정도안 대표는 1987년 특수효과 전문업체 데몰리션을 설립, 수많은 어린이 SF영화의 특수효과 작업을 해왔으며, 특히 1994년 <구미호>로 상업 장편영화 특수효과에 뛰어들어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쉬리>, <리베라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최종병기 활>, <군도> 등의 한국영화에서 특수효과를 맡아 청룡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각종 영화제로부터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를 넘어 <집결호>, <적벽대전>, <대지진>과 같은 중국영화에서도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등 아시아 영화시장에서 각광받는 특수효과의 장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특수효과 연출 마스터클래스는 그동안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미지의 영역인 실사 특수효과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응용해 연출할 수 있도록 3박 4일의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효과 전문가 정도안 대표로부터 특수효과에 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전수받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교육비는 전액무료며, 참가 신청자는 12월 4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2~3분 분량의 시나리오 한편과 본인 연출작인 대표 포트폴리오 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아카데미 내부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fic.or.kr) 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원장 유영식)는 그동안 현장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영화제작과 개인적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자 박찬욱, 이명세, 장준환, 정지우 등의 영화감독을 비롯해 홍경표 촬영감독, 제작자 차승재 대표, 정두홍 무술감독 등 각 분야별 1인자를 초빙해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