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명나라 때 제작된 탕카(괘불)가 25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 4840만홍콩달러(약 493억원)에 낙찰됐다.
명나라 500억 괘불과 관련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명나라 궤불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22분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중국 상하이의 억만장자이자 금융업자인 류이첸에게 탕카가 낙찰됐다.
면직물 위에 그린 티베트의 탱화인 탕카는 크기가 너비 2.1m, 높이 3.4m에 이르며, 대승 불교에서 ‘명상의 신’인 락타야마리가 그려져 있다.
한편 낙찰자인 류이첸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이 탕카는 600년 전 문명과 문화의 번영을 담고 있다”며 “내가 왜 이것을 샀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 내가 이걸 살 수 있는 기회가 있겠나”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