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일러스와 패트릭 슈워제네거의 데이트 장면. UPI/연합뉴스
이유인즉슨 슈라이버의 아들인 패트릭 슈워제네거(21)가 최근 사이러스와 데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 사이러스가 패트릭의 LA 아파트에서 나오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찍히면서 알려진 둘의 관계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 심지어 얼마 전에는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딥키스를 하는 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둘 사이가 이렇게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슈라이버의 가슴에서도 뜨거운 불기둥이 치솟고 있는 모양. 한 측근은 “슈라이버는 사이러스가 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말썽을 피우는 사이러스가 케네디 가문에 먹칠을 할까도 걱정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몇 년 전 조카인 코너 케네디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교제했을 때도 못마땅하게 여겼다”라면서 “슈라이버는 젊은 케네디 자손들이 보다 수준 높은 집안의 여자들을 사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들인 패트릭이 장차 대통령에 출마하길 바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는 그녀로선 사이러스와 같은 데이트 상대가 못마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이런 걱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패트릭은 “사이러스는 아티스트다”라고 말하면서 사이러스 편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자식 이기는 부모가 있을는지, 아니면 부모가 자식을 이길는지 통속 드라마와 같은 신경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