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자사 공동대표인 이형근 부회장과 박한우 재경본부장(사장)이 기아차 보통주 2000주씩을 장내 매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월 28일 기아차 주식 1200주를 6612만 원에, 2일 800주를 4472만 원에 매입하는 등 총 2000주를 1억 1084만 원에 사들였다.
박 사장 역시 2일 자사주 주식 2000주를 1억 990만 원에 매수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본사 부지 ‘고가 매입’ 논란과 지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지난달 11일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총 6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양웅철 연구개발(R&D) 총괄 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 등 임원 18명 역시 시차를 두고 자사주 4950주를 사들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