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대포폰을 몇 개씩 가지고 있으며 손님들에게 연락이 오면 아가씨를 호출, 특정 장소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가씨는 손님에게 돈을 받으면 업주에게 일부를 보내주고 나머지를 갖는다. 결국 업주들이 하는 일이라곤 전단지를 만들어서 뿌리고 전화를 응대하는 것, 그리고 일을 할 수 있는 아가씨만 마련하면 된다. 사업치고는 지나치게 쉽고 간단하다. 결국 이렇게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남성들이 아가씨들에게 지불하는 돈은 13만 원 정도. 업소에 아가씨가 10명이라고 할 때 하루에 한 번씩만 ‘뛴다’고 해도 한 달이면 약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아가씨와 수입을 나누고도 이 업소는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얼마 전 경찰에 검거된 한 출장 마사지 업체의 경우 10개월에 만에 무려 5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장 마사지 수요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 출장 마사지를 하는 후발업체를 협박,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가씨들도 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며, 손님들은 더더욱 이를 알 수 없다. 때문에 경찰도 이들을 단속하거나 검거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한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