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 불륜설’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네스 카야는 고민 끝에 현재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인 측은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에 게재된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다”며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며 입장을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보도됐던 터키 출국에 관해서는 “에네스 카야는 현재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고 있으면 현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리인 측은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에네스 더 이상 총각 행세 하지마라’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익명의 여성은 “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의 부인한테도 사과하고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희 부인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것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여성은 오늘(3일) 방송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치열한 진실공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