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총재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내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올려놓은 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 트위터에서 제 이름을 도용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재미삼아 올린 것 같아 보인다”라며 “참고로 현재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허 총재의 대선 공약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사랑의 열매 1조 기부시 면책), 박근혜 대통령 부정선거 수사(결혼 승낙 시 면책),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와 같은 다소 황당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결혼 수당 남녀 각 5000만 원씩 지급. 재혼시 2분의 1, 삼혼시 3분의 1을 지급’한다는 내용에‘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국회의원 3분의 1로 감원), 무보수 명예직 전환’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허경영 총재의 황당 공약을 접한 후 “허경영 기발하다, 다시 대선 출마해라” “허경영 안 찍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화끈한 공약은 처음”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혼담이 오갔다는 주장을 했다가 박 대통령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3년 징역을 살다가 2009년 출소했다. 이후 ‘콜미’라는 제목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