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역시 ‘인터스텔라’가 대세···외국영화 압도적 우위

영진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지난 동기 대비 전체 관객 수 13.5%, 매출액 20.2% 증가
한국영화 점유율 21.4%, 외국영화 점유율 78.6% 
 
[일요신문] 지난 11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1,519만 명, 총 극장 매출액 1,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81만 명(13.5%↑), 매출액은 199억 원(20.2%↑)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영화 흥행작이 부재하면서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325만 명,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만 명, 280억 원 하락했다. 

반면 외국영화의 경우 <인터스텔라>가 83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견인했는데, 이 결과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1,194만 명, 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만 명, 479억 원 증가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누적 관객 수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2013년: 19,257만 명, 2014년: 19,338만 명, 0.4%↑)했으며, 누적 매출액도 작년 대비 늘어났다.(2013년: 14,013억 원, 2014년: 14,956억 원, 6.7%↑)

<인터스텔라>가 전체 흥행순위 1위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미국영화였는데 1위는 832만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성적을 낸 <인터스텔라>였다. 

2위는 <퓨리>로 102만 명, 3위는 <나를 찾아줘>로 87만 명을 기록했다. 시리즈물인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77만 명으로 4위를, 한국영화 <카트>가 76만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가 11월 배급사별 점유율 1위 기록

11월의 배급사별 점유율에서는 <인터스텔라>, <애나벨> 단 2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832만 명을 동원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가 관객 점유율 55.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패션왕>, <빅매치> 등 3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총 관객 116만 명에 7.7%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헝거게임: 모킹제이> 등 6.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105만 명에 6.9%로 3위를 차지했다.

102만 명을 동원한 <퓨리> 한 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코리아(주)가 관객 점유율 6.7%로 4위, <나를 찾아줘> 등 5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6.4%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