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이다.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와 귀족 상속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동성애 역사 스릴러’로 유명한 소설이기도 하다.
동성애를 그리고 있는 터라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등 노출과 관련해 과감한 표현 수위를 유지해온 감독이다. 게다가 여배우 오디션 과정에서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는 조건을 명시해 이미 영화의 노출 수위가 최고 수준임을 명시한 바 있다.
김태리
최고 수준의 노출은 헤어 노출 이상을 의미한다. 게다가 원작으로 볼 때 영화 <아가씨>의 노출은 두 여자 주인공의 동성애 베드신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한국 영화는 헤어 노출 등 최고 수준의 노출에 다가간 영화를 여럿 내놨지만 동성애 코드를 살린 파격 노출은 많지 않았다.
결국 두 여자 주인공으로는 김민희와 김태리가 결정됐다. 무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김태리가 눈길을 끈다. 이미 오디션 과정에서 김태리의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으로 명시돼 있는 상황. 게다가 김태리와 동성애 베드신에서 호흡을 맞출 김민희 역시 상당한 수준의 노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역시 아직 본격적인 노출 연기는 시도하지 않은 배우인 터라 <아가씨>의 노출 수위에는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