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학원생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부원장 정 아무개 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11월 19일 오후 8시경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로비에서 A군(17)의 허벅지를 각목으로 60여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A군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지난 11월 16일 담임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학교에서 과제를 하다가 학원에서 결석했지만 이를 믿지 않은 정씨가 A군을 불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A군의 어머니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정씨가 혐의를 인정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