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11일 오전 파주시 감악산에서 ‘신은미 지구를 떠나라’ 피케팅 시위를 하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11일 논평을 내고 “신은미 씨는 ‘표현의 자유’를 악용해 북한의 현실과 사실을 왜곡시켜 약 2만 4000명의 국내 탈북자들의 눈에 피눈물과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도 그것을 즐기고 있다”며 “신 씨는 국적이 미국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교묘하게 국가보안법을 교란해가면서 사회갈등과 이념갈등을 부추기며 그것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카메라에 비춰진다”고 전했다.
이어 공화당은 “신 씨는 부유한 반공 집안에서 태어나서 하루아침에 ‘종북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북한을 찬양하고 나서고 있는 것은 상식을 가진 지구인이 아니라 외계인의 모습”이라며 “이것으로 살펴봤을 때 신은미 씨는 지구인들과 함께 살기는 어렵다고 봐지며 화성이나 목성 등의 우주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평생을 보다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경찰은 11일 신 씨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토크 콘서트’를 연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신씨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피고발인 자격으로 나와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