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서울시는 11일 시청에서 리센룽 총리가 박원순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방문은 주한 싱가포르대사관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해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 또한 이날 리센룽 총리는 신청사 지하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를 방문해 서울교통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폈다.
박원순 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에 앞서 진행된 환담에서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대외개방형 경제 추진경험과 서울시의 IT, 교통, 상수도 등 도시경영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싱가포르 간 교류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다졌다.
싱가포르는 21세기 국제화, 세계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국가로 2006년 3월 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양국 간의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총리의 서울시 방문은 한국과 싱가포르 국가 간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싱가포르 간의 교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