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제패션디자인전문학교.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피날레 행사로 진행된 이번 졸업 작품 패션쇼는 1938년 한국 최초의 양장학원을 설립한 이래 77년의 역사를 가진 전문 패션 교육기관의 전문성과 창의성, 기획력을 보여준 최고의 행사로 평가 받았다.
졸업 작품 패션쇼를 진두지휘한 패션디자인과 김종수, 김지은, 안별 교수는 “이번 졸업 작품전은 학생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를 활용했다”며 “현대적인 감각과 역사, 전통, 조화, 창작적인 부분을 졸업작품전에 많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졸업패션쇼 주제는 ‘오마주(HOMMAGE)’로 창작 작업에 영감을 주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재현함으로써 대가들의 전문적 시각을 체험하고 높은 수준의 의상 제작 기술을 자신의 창작 작품에 반영해 전문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또한 내년 3월 졸업예정자 106명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졸업작품전은 `Christian Dior`, `Cristobal Balenciaga`, `Pierre Cardin`, `Thierry Mugler`, `Rei Kawakubo`, `John Galliano`, `Alexander McQueen`의 작품을 모티브로 선배 디자이너들의 테크닉, 기술적 방식의 기존작품을 재현하고 아트적 요소가 결합된 창작 아이디어를 통해 국제패션디자인전문학교만의 감성으로 재현했다.
김종수 교수는 “졸업작품전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가짐, 자세, 열정, 아이디어 등이 배가되고 호기심 많고 무엇인가를 표현해내는 과감한 시도가 보기 좋았다”며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패션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고 졸업 후 전문 영역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쇼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춘무 디자이너는 ”디자인과 소재가 신선하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패션디자인전문학교는 고 앙드레김, 이상봉, 박춘무, 박윤수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국내 최초 패션 교육기관이며 현재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